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4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들 서로 다른 IT 벤처 펀드의 요점은 무엇일까? 그저 돈 많은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것일까?
ⓒ Getty Images Bank
때로는 그럴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처음에 5,000만 달러로 임팩트 펀드(Impact Fund)를 설립하며 사회 기여 같은 고상한 목표도 내세웠지만, 한편으로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기반을 두는 회사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세일즈포스 고객에게 독보적인 역량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이런 목표는 일반 협력관계를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 동물농장의 명언처럼 “어떤 업체는 다른 업체보다 더 평등하다”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는데, 세일즈포스는 2020년에 스노우플레이크 등의 상장으로 21억 7,000만 달러의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벤처 캐피털

KAIST 교수와 벤처캐피털의 대표들이

KAIST(총장 이광형)는 창업과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의 미팅을 24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KAIST 교수와 VC 대표 간의 정기적인 만남(DCM)을 도모하는 자리다. 교수들의 기술사업화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북돋으려는 취지다.

KAIST 산학협력센터(센터장 이건재 교수)는 국내 주요 VC 대표이사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자문단은 총 8개로 소프트뱅크벤처스·카카오벤처스·포스코기술투자 등의 중대형 투자 회사, 블루포인트파트너스·카이트창업가재단·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한국신기술지주 등의 초기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투자사를 포함한다.

미팅에는 전기·소재·바이오·제약·환경·에너지·AI·로봇·기술경영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교수 20인이 참석했다. 연구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술창업·신산업 발굴·기술이전·전략투자 파트너십·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사업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창업 경험에 따라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로 그룹을 나눠 각각 초기 기술사업화와 시리즈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A급 중대형 투자에 적합한 자문도 진행했다.

DCM을 총괄한 이건재 산학협력센터장은 "VC 대표 이사들은 첨단기술 기업의 정보와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즉석에서 투자 결정까지도 가능하다. 이들이 자문·멘토를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KAIST의 뛰어난 기술사업화역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KAIST 산학협력센터는 올해 개최된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정기적인 DCM 개최할 방침이다. 또 더 많은 VC 대표들과 교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내년 4월 중 2회 행사를 열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라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

벤처 캐피털

[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신사업과 벤처 투자에 속도를 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의 CVC인 'GS벤처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자본금은 130억 원이다.

GS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 GS벤처스 등록, 초대 대표에 허준녕


GS벤처스는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신에너지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사업계획에 명시했다.

초대 대표는 허준녕 GS 부사장이 맡았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과 UBS에서 글로벌투자와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GS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털은 전략적 목적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를 뜻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은 보통 벤처캐피털과 달리 투자수익을 노리기보다 회사 성장을 위한 기술투자, 기업 인수합병 추진 등의 목적을 지닌다.

그동안 대기업 지주회사는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 원칙에 따라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돼 대기업 지주회사도 CVC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GS벤처스는 대기업 지주회사 최초 CVC로 설립됐으나 등록은 3월 동원그룹의 동원기술투자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GS그룹은 지난해 3월에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면서 CVC 사업을 준비해왔다.

GS벤처스 설립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GS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과 벤처 투자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주성 기자

글로벌 칼럼 | IT 업체가 벤처 캐피털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

CNBC 기자 조던 노벳은 “여러분의 회사에 투자 펀드가 없다면, 그 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빈정거렸다. 노벳의 말은 몽고DB의 새로운 벤처 펀드를 두고 한 말이지만, 데이터브릭스(2021년 12월 벤처 캐피탈 설립)와 스노우플레이크(2020년 11월 벤처캐피털 설립)를 함께 지적한 것이다. 미리 밝혀두는데, 필자는 몽고DB의 파트너 마케팅일을 하고 있다. 세일즈포스(2017년), 마이크로소프트(2016년), 구글(2009년), 레드햇(2000년), 인텔(1991년) 등 많은 IT 업체가 이미 오래 전부터 자체 벤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서로 다른 IT 벤처 펀드의 요점은 무엇일까? 그저 돈 많은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것일까?
ⓒ Getty Images Bank
때로는 그럴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처음에 5,000만 달러로 임팩트 펀드(Impact Fund)를 설립하며 사회 기여 같은 고상한 목표도 내세웠지만, 한편으로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기반을 두는 회사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세일즈포스 고객에게 독보적인 역량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이런 목표는 일반 협력관계를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 동물농장의 명언처럼 “어떤 업체는 다른 업체보다 더 평등하다”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는데, 세일즈포스는 2020년에 스노우플레이크 등의 상장으로 21억 7,000만 달러의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다시 말해, 각 IT 업체의 벤처 캐피털은 여러 가지 동기로 운영된다.

레드햇을 보자. 레드햇은 전임 CEO 매튜 슐릭 하에서 검약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필자는 한 번 면접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슐릭과 만난 적이 있는데, 첫 질문이 항공료가 얼마나 들었냐는 것이었다. 레드햇의 벤처 캐피탈은 당시 수익이 크지 않았던 레드햇에는 사치스러운 일처럼 보였다. 당시 슐릭은 레드햇 벤처스(Red Hat Ventures)가 “금전적 자원 이상의 것”을 의도했으며, “진정한 협력관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전 세계 리눅스 시장에 진출해 광범위한 인터넷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다.

투자를 통한 협력관계를 협력업체의 충성도를 사는 방법으로 생각한다면, 투자자는 자사의 제품군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타트업이 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움으로써 투자에 대한 안전책도 마련해야 한다. 데이터브릭스의 발표는 이점을 명확히 했는데, “레이크하우스 펀드(Lakehouse Fund)는 레이크하우스 생태계를 확장하거나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를 사용해 차세대 데이터 및 AI 기반 기업을 만드는 초기 및 성장 단계 업체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백만 달러를 여기저기 투자하는 것은 시장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는 비용으로는 적은 금액이다. 몽고DB의 서지 탄자는 “우리는 제품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그랜트 소튼(Grant Thorton)은 최근 IT 업체 CFO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앞으로 2년 동안 벤처 투자를 어떻게 늘릴 계획인지를 물었다. 인수합병이 58%로 가장 높았고, 자회사 매각(25%), 비전통적인 인수 합병(15%)이 뒤를 이었다. 비전통적인 인수 합병은 특수 목적의 업체 인수나 연합, 조인트 벤처 등을 포함한다.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 영업(58%)이 가장 높았고, 서드파티를 통한 고객 인수(25%)가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의 벤처 투자는 IT 업체가 성장을 위해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다. 성장을 위해 새로운 고객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명 마케팅이다.

데이터브릭스부터 세일즈포스, 인텔까지 서로 다른 많은 IT 업체가 시장을 자기 편으로 움직이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벤처 투자에 퍼붓고 있다. 물론 마케팅도 여전히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개방형 API를 제공해 개발자의 관심을 끌고 자사의 관심에 맞는 협력업체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벤처 투자는 이들 IT 업체가 제품만이 아니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벤처 투자가 효과가 있을까? 가장 오랫동안 벤처 투자를 해 온 인텔은 그렇다고 보는 것 같다. 인텔 캐피털(Intel Capital)은 1991년부터 수백, 수천 곳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당한 투자 수익과 인텔 프로세서 지원 두 가지 모두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돈은 궁극의 목표일지도 모른다. 세일즈포스 등 성공적인 벤처 투자 프로그램을 보유한 다른 곳처럼 인텔은 생태계 개발만이 아니라 투자 수익을 투자 주제의 중심에 둔다.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벤처 투자는 수많은 기여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벤처 투자를 잘하는 업체를 보면, 전략적인 고려를 투자 수익보다 우선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벤처 투자를 고려하는 곳이 있다면, 이런 접근법을 취해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엔씨는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참신한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주목합니다. 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실리콘 밸리를 비롯해 스타트업 시장은 가장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이 모이는 곳입니다. 엔씨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벤처 캐피털과 협업해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참신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합니다.

이번 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을 기반으로 초기 단계 테크(Tech)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DCM을 만나봤습니다. 엔씨의 벤처 캐피털 파트너인 DCM에서 미국과 일본 시장을 담당하는 Osuke Honda(이하 ‘Osuke’)와 Kenichiro Hara(이하 ‘Ken’)를 만나, 미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시장을 알아봅니다.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을 파악하는 벤처 캐피털 DCM, Osuke · Ken


DCM, Osuke General Partner · Ken Principal


엔씨와 DCM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
(Osuke)스타트업 창업 직후인 시드(Seed)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단계에 투자하는 DCM의 3번째 A-Fund에 엔씨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파트너가 되었다. 원래 같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씨웨스트(NCWest) 사람들과 이전부터 잘 알던 사이였는데, 엔씨가 DCM 펀드에 출자하면서 엔씨 본사와도 관계를 맺게 되었다. 엔씨가 관심을 두고 있는 테크 분야에서 DCM이 발굴한 기회와 트렌드 정보 등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DCM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해달라.
(Osuke) DCM은 지난 13~14년간 구성원들이 함께 쌓아온 ‘한 팀(One-Team)’이다.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운영 모델이 아니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동료들이 쌓아 온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경이다.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조직이 진짜 한 팀이 되어 운영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회사는 실리콘밸리, 도쿄, 베이징에 사무실이 있고 각 지역에도 전문 파트너가 있지만 지역과 상관없이 모두 함께 의사결정을 한다. 우리는 이 방식을 고수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이는 실제 투자 성과로도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포트폴리오 업체 7곳이 상장했고, 3개 업체가 인수합병(M&A) 되었다.

Osuke와 Ken은 DCM의 스타트업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베테랑들입니다. Osuke는 DCM의 제너럴 파트너(General Partner)로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컨슈머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 미디어, IT 서비스 섹터 전문가이자 , , , ,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다양한 서비스의 투자자입니다. Ken은 DCM의 투자심사역(Principal)으로 일본 시장에 투자할 기회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 투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핀테크(FinTech), B2C/C2C 마켓플레이스, 공유경제 분야에서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을 파악하는 벤처 캐피털 DCM, Osuke


변화하는 미국과 일본
, 한국의 스타트업 시장


두 사람이 주력하는 미국과 일본의 최근 투자 환경이 궁금하다
.

미국
(Osuke) 코로나19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이렇게 바뀐 일상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홈트레이닝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인 은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고, DCM의 포트폴리오인 OTT(Over The Top) 서비스 업체 는 10월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또한 코로나 사태로 더욱 주목받게 된 분야라 할 수 있다. 원격의료(Telemedicine) 플랫폼이나 시스템처럼 생활에 필수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혁신이 특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양말을 개발하는 회사를 만났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한 분야다.

우리 포트폴리오 중에 남성의 웰니스(Wellness)에 집중하는 라는 업체가 있는데 탈모, 피부 트러블, 성 기능 개선 등 남성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곧 기업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Osuek) 일본은 ‘DX Movement’라고 불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한참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7여 년 전 활발했던 B2B, SaaS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이 지금 핫하다. 초기에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스타트업이 성장했는데, 이제는 대기업에서도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Ken) 또 다른 특징은 산업 특유의 SaaS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시장을 소비자(Consumer)와 기업(Enterprise)으로 구분해 설명하자면, 소비자 분야는 미국의 영향력이 강하다.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유틸리티 앱(Utility App) 등 미국 브랜드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분야가 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외국 콘텐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수용도도 높아졌다.

반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일본 스타트업이 강세다.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필요한 현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creatorcrew_201124_02

DCM은 한국에도 투자하는데,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시장은 어떻게 다른가?
(Ken) 아직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해 보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 지난 2019년에도 한국에 가서 한국 투자자들과 스타트업과 미팅하며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내 생각에 한국 창업자들은 제품 생산 중심이고, 게이밍과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가 많은 점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비슷하다. 반대로 일본은 비즈니스 경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업자들이 많다. 물론 지금은 , 등 업체 출신 창업자가 많아지면서 일본도 점차 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시장 역학(Market Dynamics)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업 규모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 따라서 스타트업이 시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비슷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일본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가 어떤 것이 있을지 흥미롭다.

(Osuke) KAIST 교수, 벤처캐피털 대표 만나다 나는 한국 스타트업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수익화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에 투자했을 때도 그랬다. 가상의 상품(Virtual Goods)과 통화(Virtual Currencies)를 만들어 적용하는 관점이 매우 달랐다.


스타트업 기업을 도와 하이라이트를 만든다는 것


어떻게
VC(Venture Capital)에서 일하게 되었나?
(Osuke) 미쓰비시 상사가 첫 직장이었는데, 입사 3년 차쯤 의도치 않게 CEO 오피스에서 테크 분야 투자라는 신규 업무를 맡게 되었다. 그때부터 테크 투자를 하게 되었다. 이후 Apax Globis Partners라는 투자 업체로 옮겼고, 그때 2~3명 밖에 없던 일본 게임 제작사 에 투자했다. 그런 후에 DCM에 합류하게 되었다.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을 파악하는 벤처 캐피털 DCM, Osuke2

(Ken) 도쿄대학을 졸업한 후 매킨지(McKinsey&Company)에서 일본과 베트남 업체의 컨설팅을 담당했다. 성장이 정체된 일본보다 발전이 돋보이는 베트남 업체의 업무 분위기가 좋았고, 그런 분위기의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중국에서 일본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중국 스타트업에 취업했는데, 결과적으로 호되게 망하는 경험을 했다. 이후 미국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일본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으로 돌아와 투자 업계에 취업하기로 했다.

투자 경력의 하이라이트를 뽑는다면?
(Osuke) 시장에서 좀 드물게 B2C와 B2B 분야 투자를 모두 담당했다. 초기에는 B2C 분야에서 나 같은 업체에 투자했고, 이후 일본 스타트업 시장이 발전하면서 B2B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B2B 분야의 대표적인 투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와 콘택트 매니지먼트(Contact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 들 수 있다. 두 업체 모두 최근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하며 많이 주목받았다.

(Ken) 나의 경우 투자 경력이 길지 않아 아직 기업공개(IPO)를 한 포트폴리오는 있지 않다. 내가 주도해 투자한 B2B 회사를 위한 매칭 플랫폼 와 아직은 초기 단계인, 한국의 마켓컬리와 유사한 가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을 파악하는 벤처 캐피털 DCM, Ken2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다면?
(Osuke) 행복하게 즐거운 삶을 사는 것.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다. 내가 업무 중에 선택하는 결정이나 행동 하나하나도 이를 이루기 위해서다.

(Ken) 훌륭한 창업자들을 만나면 영감을 얻는다. 나는 투자자로서 그들을 도와 훌륭한 기업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