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실물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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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최근 미국 경기침체,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 투자는 경기 변동성에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달러 강세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코노믹리뷰=이성희 기자]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서의 금(金)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 금을 다른 투자수단 대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 24일 기준 국제 금시세는 1,975.70달러, 국내 금시세는 8만8,910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기준 국제 금시세(1,687.27달러, 2021년 3월31일 기준)와 한국거래소 국내 금시세(6만2,300원, 2021년 3월5일 기준) 대비 큰폭 반등했다.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서 금에 금 실물 투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KRX금시장 거래 및 일평균거래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일평균거래량은 147.7kg으로 2020년(105.6kg)과 2021년(114.1kg)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로, 한국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24일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금시장의 거래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다양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 및 수입업체 등의 거래 기준 가격으로, 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는데, 이는 은행 골드뱅킹(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의 비과세로,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반면 골드뱅킹과 금 ETF의 매매차익의 경우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1kg 골드바와 100g 골드바 등 총 두 가지이며, 투자 시 선택할 수 있다.

1kg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 단위 또는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이는 골드뱅킹, 실물 매수 등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이다.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 2만원) 역시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 시장으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금 실물 투자

각 국이 은행에서 통화를 찍어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깊다. 이럴 때일수록 빛나는 투자처가 있으니, 바로 금 투자다 .

기사 내용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재테크는 ‘금’이었다. 주식처럼 출렁거리지도 않고 꾸준히 올랐다. 5월 28일 금 시장에서 금 1g당 가격은 68,521원으로 마감됐다. 올해 1월초에 56,860원에서 시작해서 5개월 만에 20% 가량 올랐다. 5월 18일 59,840원보다는 조금 떨어진 가격이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고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에서 금 시장을 개설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에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5월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가격은 1.726.80달러에 마감됐다. 4월 장중 1775.0달러로 2012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불확실성을 먹고 사는 금, 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을 다 갖춰

금은 경제나 정치 상황에 안개가 자욱하고 불안감이 더해지면 더욱 반짝반짝 빛을 낸다. 지금이 딱 그럴 때다. 경제적으로 지금은 코로나19로 191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누구든지 안전자산을 찾으려고 한다. 믿을 건 ‘금’뿐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한다. 금리와 금은 역의 관계에 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이 커진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동성이 늘어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현금보다 실물(금, 부동산,주식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미국간 갈등으로 대표되는 국제정치도 설상가상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월 2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이 강행되면 “아주 강력하게 제재를 내놓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해 관세, 비자 등 각종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료와 기업들의 금융거래와 자산에 동결 금 실물 투자 조치를 취하는 강도 높은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강(强) 대 강(强) 충돌 직전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무역 마찰과 중국 정보통신기업 화웨이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대만 문제에 이어 홍콩보안법으로 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지금 돌아가는 형국은 금값이 마냥 올라가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말 그대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먹고 사는 금에게 더 없는 토양이 제공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가 딱 이랬다.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낮췄고, 금값은 온스당 800달러 정도 하던 것이 2011년 18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양적 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공격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이 최소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것도 금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일단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만큼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기준금리는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져도 금값은 오른다. 금은 물가가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는 긴축 정책을 하기 전까지 금 상승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말 ‘Fed는 금을 찍어내지 못한다’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말까지 금값 전망을 온스당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UBS는 금이 현재 수준에서 5%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은 어떻게 투자할까

금에 금 실물 투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직접 투자방식으로는 실물 자산인 골드바를 매입하거나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에서 골드뱅킹에 가입할 수도 있다. 간접방식으로는 금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골드바는 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매수•매도 시 매매기준율의 5%가량을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골드바를 살 땐 부가세도 10%를 내야 한다. 금값이 20%가량 뛰어야만 수익을 보는 구조다. 하지만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도 살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고, 모인 금이 100g을 넘으면 현물로 받을 수 있다. 현물 출금 시 부가세 10%가 붙고, 한국예탁결제원 및 증권회사에 수수료도 내야 한다.

골드뱅크도 있다. 이는 금 통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통장 개설 후 통장에 돈을 넣으면, 국제 금 시세 및 환율에 맞춰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최소 투자 단위가 0.01g이다.
이렇게 직접 금을 사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간접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는 방법이다. 올들어 이들 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현물보다 저렴하고 거래가 쉬워 현물투자의 대안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중순을 기준으로 국내 6개 금 ETF•ETN 수익률은 20% 내외다. 많이 오른 것 중에는 상승과 하락 시 두 배로 적용되는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신한 금 선물 ETN(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의 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은 개별 주식처럼 거래가 돼 현물투자보다 부담이 적다. 다만, ETN은 증권거래세가 없는 대신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ETF도 증권거래세가 없지만 연 0.2~1% 수준의 보수를 ETF 운용사가 가져간다.

세상에 영원히 오르는 건 없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무조건 금을 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세상엔 영원한 건 없다. 금값이 영원히 올라갈 리 없고, 영원히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없다.

이 역시 역사가 말해 준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 위기를 전후해 투자자들은 금을 향해 돌진했다. 당시 2007년 중반부터 2008년 초까지 30% 정도 금값이 올랐지만, 2008년 봄과 여름 내내 약 25% 하락했고 2009년 후반에서 2011년 까지는 18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금값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나 유동성 잔치가 사그라들 때쯤 언제든지 떨어지고 출렁거릴 수 있다는 말이다.

크레이튼 대학 하이더 경영대학의 로버트 R. 존슨 금융학 교수는 "금과 은은 ‘엄청난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에 근거한 투기적 투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금 가격은 본질적인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미래에 누군가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인용해, "9조6000억 달러에 전 세계의 모든 금을 살 수 있는데, 그 돈이면 미국의 모든 농작물을 사고, 16개의 엑손 모빌을 구입하고도 약 1조 달러를 남길 수 있다”고 비꼬았다.금 실물 투자

코로나 대유행이 가라앉으면 투자자들은 금 보유고 일부를 매각할 것이고 금 투자에 매달리는 ‘금벌레’들이 있지만, 일단 (코로나) 두려움이 가라앉으면 금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고평가는 언젠가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지금은 불안감에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언젠가 제자리를 찾기 시작할 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금 실물 투자

최근 금에 관한 뉴스가 경제면에 자주 등장한다. 연초 이후 국제 금값이 30%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금이 대안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 내용

Q. 다음 중 과거부터 금이 화폐로 사용된 이유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①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매장돼 있으므로


정답은 2번.
고대부터 똑똑하다고 자신했던 사람들은 모두 금을 만들고 싶어 했다. 일명‘연금술사’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그 누구도 금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게다가 금은 세계적으로 적당하게 퍼져 있고, 보관이나 운반에서도 괜찮은 편에 속했다. 그래서 금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화폐로 사용돼왔다. 미국 달러화가 대단한 것 같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달러는 금의 시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인간의 DNA 속엔 아직도 ‘금은 돈이다’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 있다. 지금도 세상이 뒤숭숭해지면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금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세상에 두 개의 태양은 없고, 왕권 도전에 실패하면 반드시 처절한 형벌을 받는 법이다. 금도 그랬다. 금본위제도가 끝나고 일명 ‘달러본위제도’가 본격화 된 이후 금은 장롱 속으로 처박혔다.

Q. 최근 금 투자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로 맞는 것은?

  1. ① 금 매장량과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어서
  2. ②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금본위제도로 돌아갈 것이기에
  3. ③ 미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서


정답은 3번
수모를 겪던 금이 다시 빛을 본 건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 이후부터다. 2009년부터 금값이 상승하기 시작해 2011년 9월 1온스당 1920달러까지 올랐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바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양적 완화’란 미명 아래 마구 찍어대는 종이돈을 믿을 수 없어서다. 그러나‘왕의 귀환’은 녹록지 않았다. 2013년 초부터 금은 집중 매도 포화를 맞으며 2015년까지 추락한다. 하지만 2016년 이후 금값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금은 미국 달러 가치와 관련이 있다. 달러화가 승승장구한다면 금은 언제든 다시 장롱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당연히 금의 매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Q. 다음 중 금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아닌 것은?

  1. ① 극심한 디플레이션(대공황)
  2. ② 전쟁과 전염병, 아마겟돈(혼돈) 시기
  3. ③ 활기찬 경제성장기


정답은 3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금을 돌멩이와 동급으로 취급한다. 정확한 가치를 알 수 없으니 당연히 적정가격도 알 수 없고, 이런 상황에서 ‘투자’라는 개념을 붙이는 게 난센스라는 주장이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플레이션과 하이퍼인플레이션(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상승 현상이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상태) 때에 모두 금으로 몰려간다. 아주 짧은 순간에.
적정가격은 모르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금값은 일주일 만에 대폭등하는 역설이 발생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쟁이 나고, 전염병이 돌고, 공황의 전조가 보여도 사람들은 금으로 몰려간다. 이때는 가격이 중요하지 않다. 생존의 문제여서 그렇다. 따라서 금 투자를 한다면 이런 추세를 잡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 투자는 적어도 5년 이상의 기간을 염두에 둬야 하고, 당연히 그 정도 묵힐 수 있는 자금을 할애해야 한다.

Q. 다음 중 현재 가능한 금 투자법이 아닌 것은?

  1. ① 실물 금(골드바)을 매입한다
  2. ② 폐광을 재개발한다
  3. ③ 금 ETF나 금 펀드, 은행의 골드뱅킹 통장 등을 활용한다


정답은 2번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실물 금을 구입하는 것이다. 골드바는 이미 자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구입할 때 부가세 10%가 붙고, 여기에 공임비 등 매매 관련 수수료가 5% 정도 붙는데, 살 때와 팔 때 모두 한 번 내야 한다. 따라서 20% 정도 오르면 본전이고, 그 이상 올라야 남는 게 있다. 종이 금에 투자할 수도 있다. 금 ETF(상장지수펀드)나 금 펀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국제 금값의 움직임에 맞춰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금 실물 투자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실물 금과 종이 금 중간에 위치한 투자 방법도 있는데, 일명‘골드뱅킹’이다. 금에 투자하는 은행 상품으로 실시간 시세에 맞춰 1g 기준으로 금을 살 수 있다. 실물 금과 달리 부가가치세는 없지만 이익금에 15.4%의 세금이 붙는다. 증권사에 가서 KRX 금 통장을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다. 이 상품은 일정 기준치(가령 1kg 등) 이상 투자하면 실물 금으로도 찾을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금 투자 본연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실물 금’을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금반지가 됐든 뭉치 금이든 진짜 금을 구매하라는 것이다. 혹시 ‘20% 이상 올라야 하는데?’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리가 금에 투자하는 근본 이유를 생각해보라. 바로 종이돈을 믿지 못하는 극한상황에 맞서기 위해서가 아닌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종이 금은 결국 종이돈과 별 차이가 없다.


또 한 가지. 금 투자의 목적은 ‘대박’이 아니라 ‘생존’이 돼야 한다. 팔자 고치겠다는 생각으로 금 투자에 접근하면 크게 당할 수 있다. 금을 적게라도 보유해 최악의 순간 내 존엄성을 지켜내겠다는 생존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금 투자도 주식처럼 손쉽게…인플레 시대 헤지 수단 ‘각광’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최근 미국 경기침체,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 투자는 경기 변동성에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달러 강세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금 투자에 대해서 정보가 부족하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KRX를 이용하면 주식 투자처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금시세는 7만2360원으로, 전년말 대비 4.9% 상승했다. 1년 추이로 살펴보면 금 시세는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달 19일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지난해 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금시세는 같은 기간 약 5% 상승했다.

특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2020년의 일평균거래량은 105.6kg로 전년대비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도 일평균거래량 역시 전년보다 8.0% 증가한 114.1kg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거래량은 111.7kg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금 투자는 경기 변동성을 방어하는 헤지 수단으로 불린다. 다만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이다. 이러한 한국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한편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되어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가격인데 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KRX금시장은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1kg 또는 100g의 단위로 金실물을 인출할 수 있다. KRX금시장에 금 실물 투자 상장된 종목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kg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이다. 투자자는 금을 투자할 때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kg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이는 골드뱅킹, 실물 매수(금은방) 등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이다.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2만원) 역시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결국, KRX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으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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