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일기(2016.01.19)
주식이라는 것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 투자하려고 하는데. 그럴 여유는 평생 없을 것 같다.
매달 구글 애드센스로 들어 오는 금액을 환전해서 주식에 투자하기로 생각을 고쳐 먹었다. 매달 10만원씩은 투자가 가능해 진다. 그래서 농협을 찾아가 주식 통장(NH투자증권) 을 개설했다.
통장을 개설했지만 주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6개월. 마음만 먹고 결국 한번도 거래를 하지 않은 주식 계좌는 정지되어 버렸다.
2015년 12월 30일 오후 2시 40세 생애전환주기 위내시경을 받기 위해 대기하면서 TV 화면에 보이는 등락한 주가들이 보였다. 그 숫자들을 보면서 다시 주식을 하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
이전과 다르게 행동으로 옮겼다. 그냥 배우는 것은 나중이고 무작정 투자하기로 했다. 어짜피 소액이니까 주식에 대해 하는 것도 없지만, 주식 용어 및 메뉴 익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스마트 폰에 설치된, NH투자증권 TX Smart를 클릭했다. 처음이라 복잡해 보이는 메뉴들. 하나 둘 눈에 익숙해 지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투자한 것이 '포스코 ICT'이다. 주식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지역에 있는 기업을 선택한 것이다. '포스코'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딱 30만원만 투자하고 싶었다. 그래도 주워 들은 것이 분산 투자였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경험해 보기로 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눈을 돌리다 보니 '포스코 ICT'이다. 지역 기업이고 설마 5천원 붕괴하지 않겠지 하는 알 수 없는 믿음이 작용했다. 4,976원에 20주를 매수했다.
그리고 두번째 매수한 것이 '바른손이앤에이'였다. 이 녀석은 당일 신문에 갑작기 하락 한 녀석이라고 거론되었다.
살펴 보니 완전히 반값으로 내려가 버렸다. 뭐 저렴해서 46주를 2,275원에 매수했다. 다시 반등하겠지 하는 이상한 기대감이 있었다.
알고 보니 뉴스에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라고 한다. 이것은 또 뭔가. '문재인'과 관련된 '테마주'라는 것이 신기하다. 주가 상승을 위해 '문재인'을 응원해야 하나?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 미친짓이다. 뭐 10만원씩 투자이니 경험이라고 생각할 뿐. 하지만 별로 마음이 어렵지도 않다. 그래봐야 기껏 만원 정도 손해다. 하지만 만약 그 단위가 높았다면 잠을 못 자고 있겠지.
그리고 세번째 매수한 것이 '금호타이어'를 20주를 6,094원에 사들였다. 매수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내가 생각하면 한국 > 금호 > 넥센인데. 다른 타이어보다 주가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ㅋㅋ 나중에 사고 보니 노조가 강한 회사는 투자 가치가 없다는. 쩝. 또한 다음 날 매각 어쩌고 저쩌고 뉴스가 떴다. 겨우 13만원 정도 투자했지만 망했다 생각했는데.
그런데 주가가 올라 갔다. 주식 초보자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다. 나중에 공부하면 그 이유를 알겠지.
암튼 '금호타이어'가 현재(1.19) 6,710원으로 상승했다. 이 녀석의 선방으로 앞에서 말아 먹는 금액이 어느 정도 보전되었다.
두 녀석이 마이너스라서 매도 연습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선방한 '금호타이어'를 아깝지만 매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오전에는 주가가 하락 하기 시작했는데. 10주 6,630원에 매도했다. 그런데 오후에 주가가 올라가 버렸다. 약간 아쉬운.
그렇게 매도 연습한 돈으로 재 투자를 했다. 그 녀석이 '현대제철'이다. 46,750원에 1주를 매수했다. 현재가는 46,750원으로 수익률 1.85%이다.
구입한 이유는 또 간단하다. '포스코'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요즘 듣는 말이 '현대제철' 때문에 죽을 맛이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다. 그럼 '현대제철'이 올라 가겠구나.
그런데 제철에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글귀를 보았다.
암튼 다음 목표는 물타기(?)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안 되겠다 싶어 오늘 부터 주식관 관련된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읽은 책은.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주)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다.
부유하는 자아
2월 말부터 시작되었던 조정장이 드디어 끝이 났다. 조정장이 시작되었을 무렵인 2월 말일 기준의 주식 평가수익률은 13% 내외였다. 조정이 시작되기 전인 1월 경의 평가수률은 20%였다. 조정이 시작되자 7%가까이 하락하며 후반에 들어간 주식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했다. 조정장에 하락구매선을 설정하지 않고 신나게 들어갔던 ARKK같은 경우ㅎㅎ 지금도 마이너스를 유지하고있다.
아래는 2월 말일 기준의 미국주식현황을 정리해놓은 자료이다.
조정이 시작되었던 2021년 2월 말일 기준 미국주식 투자표
여러모로 인터넷과 유튜브,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조정장에서 주식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구매하는 구매가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추가로 여러 항목을 줍기는 했는데. 투자금액에 비해서 종목이 지나치게 많아진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2021년 4월 말 기준 미국주식 투자표
투자종목중에 단연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ASML은 내년까지도 잘나갈거같고. GOOGL도 경기가 회복되면 더욱 날라다닐거같다. 전체적으로 플러스..+ 이기 때문에 크게 코멘트하고 고민할 항목이 있는거같지는 않다..
최근에 구매한 종목으로는 SEDG, 이번 어닝 시즌에서 실적이 좋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많이는 못사고 1주를 샀는데.
아직까지는 상승여력이 있는건지 마이너스를 보지 않았다.
최근 중점적으로 신경써서 구매하고있었던것은 BLNK라고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인데. 목표 구매가가 $35 미만이다. 자투리 돈이 남을때마다 환전해서 한 주, 두 주 씩 구매하고있다. 뭐.. 이거 외에는 주식투자하는 분들도 너무나 잘 아는 항목들이 많아서.. 달리 코멘트 할만한게 없는걸.. 훔.
이런식을 조정장을 한 번 지날때마다. 20%씩 빠지고 10%빠지고 하는걸 보면서.. 이럴때에 주식을 좀 사놔야. 이득을 보는구나.. 쌀때에 사서 비쌀때에 판다. 공포에사서 환희에 판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있다.
물론 나같은 경우에는 지난 조정장에서 다른 종목들을 구매하기위하여 AAPL을 조금 팔고 그러긴 했지만.. 이러한 조정장에서 달리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거나 하는 포트폴리오의 조정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저 보유하고있는 종목이 저점에 도달했을때에 추가 구매하거나..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물타기라고 해야할까. ㅎㅎ
[돈 되는 투자일기] 7. 주식은 다 정리하고 코인에 몰빵!! 그리고 2022년 투자계획
코인의 변동성은 꽤나 스트레스를 준다. 어떠한 고수도 이러한 변동성을 이겨내긴 힘들다. 올라갈땐 괜히 기분을 좋게 만들다가 떨어질 땐 또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거기에서 자유롭기는 분명 쉽지 않다. 완전히 묻어두고 장기투자한다면 이야기는 다를 수 있지만, 투자라는것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또 여차하면 손절도 하거나 수익을 실현해야 하거나 하는 등의 타이밍이 있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그런 변동성 때문에 주식으로 약간의 헷지를 하려고 했는데..몇달 해보니 역시 그냥 코인에 몰빵하는게 나은것 같다. 주식또 같이 보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또 관리가 자꾸 늘어나니 그것 역시 힘겹다. 그냥 코인에 몰빵하기로 했다. 그래도 헷지는 해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헷지계획도 세웠다. 일단 기본적으로 테라의 UST로 헷지를 하는게 나의 계획이다. 그리고 ust를 테라의 앵커에 예치하면 현재 기준으로 20%정도의 이자가 발생하니 왠만한 주식보단 훨씬 낫다고 본다.
2. 2022년의 투자계획
어쨋거나 2021년은 끝이났고 2022년이 밝았다. 2022년이 시작되는 시기에 나의 포트폴리오를 한번 정리하고 올해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강의)에 나의 에너지를 50%정도 투자하고, 거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생활비나 기타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나머지 50%는 투자한 금액을 어떻게 불릴지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투자등의 시간에 50%를 쓰기로 했다.
뭐, 사실 작년 한해도 이렇게 지냈지만, 그걸 조금 더 체계화해서 시스템화를 해야할 시기가 온듯 하다. 리서치 시간 그리고 투자포트폴리오를 매주, 매달 기준으로 업데이트 하는것, 그리고 계속해서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 등에 있어서 이전보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듯 하다.
예상하기로는 2022년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2배이상의 성장은 예상이 된다. 이런 전반적인 시장에서 일부 투자금은 High Risk, High Return을 지속적으로 찾고 투자해보고 또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 누구도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 그저 실행해보고 그 실행의 결과를 통해서 스스로 감을 익히는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건, 분명히 투자 이익율이 높다면, 그 반대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익이 높다면 그 반대로 갈 확률도 똑같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PY가 1000%이상의 상품이라면, 원금 손실이 90%이상도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니 그 기준에서 어긋난다면 결정을 보류하는게 나의 자산을 투자일기 지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긴 하다.
사람마도 투자수익의 목표가 모두 다르다. 나 역시 생각하고 있는 수익의 목표가 있기에 그 목표에 맞추어서 내 포트폴리오가 모두 구성되어 있다. 그 목표를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이룰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목표점을 잃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크게 귀기울이진 말되 최소한 한발짝 떨어져서 상황들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최소한 겸손한 마음과 오랜 기다림,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종목에 대한 자기만의 신념 그리고 객관적인 데이터, 그리고 시장의 반응들이 잘 어울러져야 이 분야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결국 이곳도 전쟁터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결국 모든걸 잃어버릴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정신을 투자일기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독서와 자기수련이 필수적이다.
어느순간 그런걸 잃어버린다면 목표를 이루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꽤나 길을 돌아갈 수 있다. 뭐, 돌아가더라도 목표를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투자자 유의사항(Disclosure): 아티클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이 없으며, 72시간 이내에 포지션을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필자는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한 수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증권플러스 인사이트의 정책에 해당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언급된 회사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 직장인이라면 숙향처럼 투자하라
- 숙향, 그가 주식투자를 하는 진짜 이유
-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핵심요약]
- 투자는 즐거워야 한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 지은이: 숙향
- 출판사: 부크온(2016년 11월 30일) - page 240
■ 직장인이라면 숙향처럼 투자하라.
이 책은 본인이 살아온 삶을 통해 직장인 투자자가 직업과 주식투자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며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의 삶이 100% 옳은 길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30~40대 직장인 투자자에겐,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의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는데 한가지 대안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서점에 들러 투자 서적을 보곤 하는데, ‘3년 만에 OO억원 벌었다, 주식투자 OO 필승법’과 같은 대부분 투자자는 따라 투자해도 성과를 내기 힘든 정확히 말하면, 저자만이 돈을 번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도 접하게 됩니다. 이런 류의 책은 그 자리에서 목차와 주요내용을 훑고 덮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는 몇 페이지 읽고 바로 구매한 책이었는데요. 기존의 그저 그런 책들과는 확실히 달랐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몇 권 더 구매해 직장 동료들에게도 선물로 나눠줄 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와 독자가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편안한 대화를 주고 받는 느낌을 들길 바라며 쓴 게 아닐까 느낄 정도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무엇보다 증시가 큰 변동성을 지닐 때, 당시 저자의 투자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에서 마치, 내가 그 경험을 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외 내재가치 산정하는 저자만의 방법과 철학 그리고 아직 30~40대가 생각하기엔 멀게만 느껴지는 은퇴 후 삶을 저자의 짜 놓은 계획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 저자에게 가장 큰 배울 점을 꼽는다면, 바로 ‘메모하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습관이 이 책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게 해줬다고 말합니다.
물론 저자는 사회 첫발을 주식투자와 아주 긴밀한 직종에 있었다는 점, 이후 엔젤투자클럽을 만들어 10년 간 벤처기업을 연구했고, 회계에 능통한 재무박사(?)였다는 점이 일반 직장인 투자자와는 다른 점일 수 있는데요.
어느 한 인터뷰에서 “일반 직장인 투자자는 재무제표 읽을 줄 아는 정도면 충분하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주식투자는 꼭 필요하며 어느 재테크보다 효과적이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가치투자를 해라”라고 일반 직장인 투자자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숙향, 그가 주식투자를 하는 진짜 이유
저자는 본인이 주식투자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와 같은 맥락일 건데요. 우리의 과거와 현재는 자본주의 사회고, ‘돈’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삶을 위해 매일을 노력하고, 꿈꾸며 살고 있는 것일 겁니다.
저자는 자유를 얻기 위해 마흔 살 직장을 그만뒀다고 했는데 물론 그때까지 준비와 이후 계획은 잘 갖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일반 직장인 투자자가 저자와 같은 결정을 한다는 것은 소수를 제외하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 40~50대에서도 소수만 가능할 거 같은 경제적 자유, 그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속 저자의 삶을 통해 그 해법을 찾길 바라봅니다.
* 핵심요약에선 온전한 의미 전달을 위해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핵심요약]
저는 나름 성공한 주식투자자임을 자부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은 주식투자에 대한 신념 또한 확고합니다.
첫째, 주식투자는 어떤 투자 수단보다 위험이 적으면서도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투자라기보다는 저축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둘째,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 주식투자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셋째, 투자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인 혹은 개인사업자들은 자신의 본업에충실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투자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저는 주식투자자인 동시에 직장인입니다. 특출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느 직장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p.11)
직장인과 주식투자자를 따로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십분 발휘해서 주식투자에 임하자는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투자와 기록의 상관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투자 과정에서의 기록이 곧 다음 투자를 위한 밑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키운 것 역시 8 할이 ‘기록’이었다고 믿습니다. (p.12)
주식투자는 수입의 일정 부분으로 하라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는 투자는 투자가 아닙니다. 그런 까닭에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투자 목적부터 분명히 하라고 주위에 권합니다. (p.27)
나의 은퇴 계획
첫 번째,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두 번째는, 필요한 자금은 얼마이고 어떻게 준비해서 집행할 것인가 (p.30)
성공과 실패를 통해 제가 경험하고 얻은 것을 여러분께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탠다면, 바로 기록의 중요성입니다. 지나고 보니 투자 과정에서의 기록 하나하나가 죄다 다음 투자를 위한 참고자료였더군요. 어쩌면 이것이 지금의 저를 만든 힘의 원천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41)
일기는 곧 나의 투자일지
저는 투자 과정에서의 기록은 곧 다음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에게는 또 하나의 밑천인 셈입니다. 2008 년 당시 일기에는 제가 얼마나 힘들게 한 해를 보냈는지 잘 드러나 있더군요.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으며 투자 과정에서의 일 또한 빼놓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p.65)
내재가치=(BPS+EPS×10)/2
1. EPS: <(최근 연도 EPS×3)+(전년도 EPS×2)+(전전년도 EPS×1)>/6
2. EPS에 10을 곱하는 이유는 이자율을 10%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자율은 2%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역수인 50배 이상을 적용해야 하지만, 현행 상속세법에의하면 수익가치를 계산함에 있어 10%의 이자율을 적용합니다.
3. 상속세법에서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계산할 때는 투자일기 BPS : EPS 비율을
2 : 3으로 적용합니다.
예) BPS: 10,000원
EPS: 최근 연도: 1,000원, 전년도 : 500원, 전전년도 : 800원
→ 조정된 EPS: (1,000×3)+(500×2)+(800×1)÷6=800원
내재가치: (10,000+800×10)÷2=9,000원
·예를 든 기업이 자사주를 20% 보유하고 있는 경우
내재가치: 9,000원÷(100%-20%)=11,250원 (p.92)
매매에 임하는 자세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저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 매매 기회를 활용합니다. 이는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특이한 상황을 만나기 때문인데, 돈의 유통량과 인간의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일반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p.96)
매도보다 매수가 더 중요하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증권가의 격언이 있습니다. 저는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 떨어지던 주가가 언제 튀어 오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수하고 싶었던 종목이 매수를 원했던 가격 근처까지 내려오면 그때부터 야금야금 분할 매수를 시작합니다. 지하 1 층, 지하 2 층…… 몇 층이 되든 따라갑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안전마진이 늘어나기 때문에 겁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중략) 투자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매도보다 매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도는 수익률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매수는 수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p.99~101)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4가지 조건
1. PER 이 10 이하일 것
2. PBR 이 1 이하일 것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일 것
4. 순현금 기업일 것 (p.102)
대형주보다 소형가치주를 선호하는 이유
1. 기관들의 투자보고서가 나오는 대형주의 경우에는 대형기관들의 매매 대상이 됨으로써 절대적으로 수급에 좌우됩니다.
2. 대형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론이나 구니오의 경기순환론에 따른 투자 대상입니다.
3. 소형주는 수급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대형주에 비해 덜합니다.
4.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5. 저평가된 상태에서 배당수익률이 확보된 상태라면 상대적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있습니다.
6. 대주주 혹은 큰손의 영향에 따라 움직이는데, 가끔 좋은 매매 기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p.112)
건전한 투자자가 갖춰야 할 3가지 전제
1. 당신은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얼마간의 돈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장기란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앞으로 적어도 3 ~ 5 년 정도, 아니면 더 오랫동안 이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2. 당신은 투자에서 가능한 한 많이 벌고 싶지만, 그렇다고 불합리하게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3. 당신은 장기적으로 볼 때 높은 투자 수익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주식시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래서 주식시장에 대부분의 돈을 투자하려고 한다. (p.168)
미래 예측, 답하기 참 난감한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내일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가치에 비해 싸게 가격이 매겨진 기업을 사서 제 가치에 어울리는 가격으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의 전부라고 할 정도이므로 미래 예측은 큰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미래 예측에 의한 투자 결정은 예측이 들어맞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는 예측이 빗나갔을 때의 손실 위험이 더 큽니다. (p.182)
■ 정리하며: 투자는 즐거워야 한다.
저자는 투자는 즐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주식투자로 즐거웠던 적이 있나요?
대다수의 투자자는 주식투자의 유일한 즐거움으로 수익을 안겨줄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한 조사기관에서 최근 10년 간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을 월별로 추적해 보니,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은 전체 기간 중 3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한 자료가 있었는데요. 수익률만이 유일한 즐거움인 대다수의 투자자에겐 우울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익률은 투자일기 주식투자의 결과입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의 삶이 주식투자에도 녹아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삶에 있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TV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에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매일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소소한 즐거움에도 매일 감사해 한다는 겁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 또한 과정을 중시하는 그들과 많이 닮아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직장인 투자자에게 꼭 필요했던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에게 ‘가치투자’란 어떤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가치투자는 즐거운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언젠가는 틀림없이 제 가치에 어울리는 주가를 만들어 줄 것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에는 기업에서 매년 주는 배당금을 받으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또한 가치투자는 성품이 착한 사람이 투자할 수 있고 그래서 마음이 착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자법입니다.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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