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현물 거래
제목 중국, 상하이-중국 신소재산업 과학기술의 고지 형성 원문제목 上海构筑我国新材料产业科技高地 국가 중국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국가 중국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생성기관명 중국창신망 원문 작성일 2011-10-26 생성기관명 중국창신망 원문 작성일 2011-10-26 원문가기 원문바로가기
- 비록 2009년 국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상하이시 신소재 생산액은 여전히 1,105억 위안(한화 약 196,988억 원)이라는 높은 금속 현물 거래 수준을 기록, 상하이시 전체 소재산업 생산액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금속소재 및 신형 유기소재라는 양대 엔진 추진력에 힘입어 상하이시 신소재 산업은 11-5기간 연평균 성장속도가 16%에 이르렀다고 한다.
- 또한, ‘상하이시 신소재산업 청사진’에 금속 현물 거래 따르면 12-5기간 상하이시는 기존의 정밀강, 석유화학 산업을 기초로 바오산(寶山)구역과 상하이 화학공업구라는 양대 핵심구를 바탕으로 하여, 4대 확대 구역을 보조로 삼으며 다양한 지역간의 협력 발전을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중국 신소재 분야의 과학기술 인재 밀집의 고지를 형성할 방침이다.
- 그래서 현재 상하이는 바오산(寶山) 정밀 철강재, 진산(金山) 석유화학 공업기지의 양대 기지를 비롯하여, 칭푸(青浦), 자딩(嘉定), 펑셴(奉獻) 등 확대 보급 지역을 합하여 다양한 지역이 협동 발전하는 공간적 성장 네트워크를 형성한 상태다.
- 상하이시내 규모 이상의 소재 생산업체 수천 곳 가운데에는, 바오강(寶鋼), 상하이석유화학(上海石化), 까오챠오 석유화학(高橋石化), 화이(華誼) 등 국유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민간 기업이 세계적인 선진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 향후에는 ‘고성능 정밀강을 위주로 하는 신형 금속소재’와 ‘고성능 플라스틱 및 합금,특수 고무, 차별화된 섬유를 대표로 하는 신형 유기소재’가 상하이 신소재 경제성장을 이끌 양대 엔진이 될 것이다.
- 신소재는 상하이시의 9대 하이테크산업이 중점 추진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이지만, 자주혁신 능력이 부족하고 각종 신소재 간에 균형있는 발전이 어려우며, 산학연 메커니즘이 완비되지 않는 등 병목의 제약을 타파하기 위해 상하이시는 <상하이시 신소재산업 12-5 발전 계획(이하 ‘계획’)>을 편제했다.
- 2015년까지, 상하이시 신소재산업 총생산액은 2,000억 위안(한화 356,540억 원)에 달하고, 2020년에는 그 금액이 3,000억 위안(한화 약 534,810억 원)에 달할 것인데, 그 가운데 복합소재 등 신소재 비율이 소폭 상승하여 생산판매율은 98%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4. 생산형 서비스업 빠르게 성장한다.
- 또한, 상하이시는 강철 산업라인에서 바오산 지역이 주는 클러스터 효과 바오강의 엔진 역할에 기대어, 바오산 지역의 제조, 항구, 운수 등 우수 자원을 결집함으로써 정밀강 가공배송 기지, 강철 전자거래 센터 등 서비스 기능을 구축할 것이다.
금속 현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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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금속거래소 구리 부족으로 초비상
런던금속거래소 비축량, 중국 하루 수요에도 못미쳐
계약 연기 허용 등 비상조치 취해
LME의 금속거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일정 기간 이후 계약이 종료되면 구매자는 거래소로부터 현물을 인출하고 판매자는 그 만큼의 현물을 채워넣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최근 LME의 구리 비축량이 중국의 하루 사용량에도 못 미치는 2만 톤 미만으로 떨어져 거래 위험이 급등했다.
대부분의 구리 거래는 생산자와 구매자가 직접 장기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렇지만 거래자들이 가격변동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 계약을 하려면 금속거래소를 통해야 하고 계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거래소들은 넉넉한 비축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LME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의 금속거래소들에서도 구리 비축량이 급감해 가격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여력이 크게 줄었다. 이는 가격에 바로 영향을 미쳐 최근월물 구리 인도 가격 프리미엄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어올라 전선이나 파이프 등 구리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지난 35년 동안 LME 시장을 분석해 온 컨설턴트인 로빈 바르는 "이는 전례 없는 일로 구리 시장에서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LME는 긴급조치로 구리 현물을 인도할 능력이 없는 숏 포지션 보유자들에게 일시적으로 인도 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브로커들과 금융회사들에게 자신들은 물론 거래 고객들의 최근 두 달 간 구리 금속 현물 거래 거래 정보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브로커 등의 향후 현물 인도 요구를 늦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LME는 또한 대규모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규제도 완화했다.
긴박한 상황과 관련해 대형 금속거래업체인 ‘트라피구라’는 최근 몇 달간 LME에서 인출한 구리의 상당 부분을 다시 채워넣었다고 밝혔다. 트라피구라 대변인은 "수요자를 위해 물품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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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주식, 채권 같은 금융상품은 금리ㆍ주가ㆍ환율 등 경제 상황이 바뀔 때마다 시세가 수시로 변한다. 따라서 이런 상품에 투자하면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위험성도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통화나 증권 같은 상품에 투자를 하면서도 손해 볼 위험을 회피할 방도가 없을까 궁리했고, 그런 끝에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이라는 특별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거래하기로 했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은 어떤 시장인가
파생(금융)상품은 기존 (금융)상품을 토대로 만든다. 예를 들어, 주식(기존 금융상품)을 토대로 만든 파생상품 중에는 주식 선물(先物, futures)이라는 것이 있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이 주가의 미래 시세를 예측하는 데 돈을 걸게 하고, 미래에 시세가 오르든 내리든 시세가 움직이는 미래의 방향만 맞추면 맞추는 만큼 돈을 벌고 방향을 못 맞추면 그만큼 돈을 잃게 되는 구조로 만든 추상적인 금융상품이다.
보통 주식 투자자들이 증권시장에서 사고파는 주식은 매매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주식과 대금이 오가는 식으로 현재 시점에서 거래의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현물 주식(혹은 주식 현물)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주식 선물은 오늘 매매를 하더라도 결제는 나중에, 즉 미래에 주가가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봐서 하기 때문에 현물에 대비해 선물 주식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주식도 현물과 선물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선물 주식을 매매하는 선물시장과 현물 주식을 매매하는 현물시장이 함께 돌아간다.
현물 주식시장에서는 주식 현물이라는 눈에 보이는 실체를 매매하지만, 주식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선물 주식은 현물 주식처럼 눈에 보이는 상품의 실체는 없고 현물 주식을 기초로 인위적으로 매매 규칙을 만들어 거래하는 추상적인 금융상품이다. 이런 식으로, 파생금융상품은 대개 금융상품 현물을 기초로 삼고 인위적으로 매매 규칙을 만들어 거래하는 추상적 금융상품이다.
증권시장에서 주식 선물과 현물에 동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흔히, 주식 현물을 사서 시세가 오르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미래 시세가 떨어지는 쪽에 돈을 건 주식 선물까지 함께 산다. 이렇게 하면, 주식 현물은 시세가 떨어질 경우 시세 하락 분만큼 손해를 보더라도 주식 선물에서는 주가 방향을 맞추게 되기 때문에 맞춘 만큼 돈을 번다. 결과적으로 주식 현물 투자에 따르는 손실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단지 손실 위험만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주식 선물시장에서는 현물 주식시장과는 달리 적은 돈을 계약금으로 걸고도 거액을 베팅할 수 있는 구조로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베팅에 실패할 경우엔 거액을 물어내야 하므로 손실 위험 역시 현물시장에 비하면 훨씬 높다. 현물 주식에 비하면 상품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투기성도 단연 높다.
주식 파생상품 중에는 주식 선물 외에 주식 옵션(option)이라는 것도 있다. 주식 선물을 거래할 때처럼 계약금을 걸고 주가의 미래 방향을 맞추는 데 베팅해 맞추는 만큼 벌고 못 맞추면 그만큼 금속 현물 거래 잃는 거래구조는 비슷한데, 선물거래 때와는 달리 주가 방향 맞추기에 실패했을 때 거래에 따르는 손실 규모를 계약금에 한정하고 거래를 끝낼 수 있다. 즉, 주식 선물 거래 때는 투자에 실패할 경우 주식 선물을 사들인 만큼 다 잃어야 하지만 주식 옵션 거래 때는 계약금을 걸고 옵션 상품을 사들였다가 투자에 실패할 경우 계약금만 포기하면 된다.
파생금융상품이란 이런 식으로 주식, 채권, 통화 등 시세가 자주 변하는 금융자산을 토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거래하는 추상적 금융상품이다. 주식 뿐 아니라 통화, 채권도 선물 또는 옵션 상품으로 만들어 거래한다. 이런 파생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을 파생금융상품시장, 파생금융상품을 만들 때 토대가 되는 자산을 기초금융자산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주식 선물이나 주식 옵션은 주식의 파생금융상품이고, 주식 현물은 기초금융자산에 해당한다.
파생금융상품시장도 금융상품을 거래하므로 금융시장의 일개 부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은 금전을 빌려주고 빌리는 대차거래를 하는 시장이고, 파생금융상품시장은 대차거래를 하지 않으면서 자금을 거래하므로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 범주에서는 벗어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주식, 채권,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어 거래하고 있고, 거래 규모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서는 금융파생상품뿐 아니라 금이나 돼지고기 같은 실물상품을 토대로 만든 실물파생상품(금 선물, 돈육 선물 등)도 만들어 거래하고 있다.
선물거래는 어떻게 하는 거래인가?
주식 선물이나 주식 옵션은 대표적인 주식파생상품이지만, 그렇다고 선물거래나 옵션거래를 파생금융상품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선물 거래는 금융시장뿐 아니라 원유, 옥수수, 콩, 다이아몬드, 쌀 같은 원자재를 금속 현물 거래 포함한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에서도 널리 이뤄지고 있다.
선물계약은 계약 상품의 시세가 계약 후 결제시점이 되기 전에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거래를 이행하게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다 보니, 결제 전에 상품 시세가 변하면 상품을 사기로 한 쪽과 팔기로 한 쪽 간에 희비가 엇갈리게 돼 있다.
가령 오늘 1억원에 매매하되 결제는 한 달 뒤에 하는 조건으로 선물계약을 한 상품의 시세가 한 달 뒤 2억원이 됐다고 하자. 사기로 했던 쪽은 크게 득을 본다. 2억원 하는 상품을 선물계약 덕에 1억원이면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상품을 팔기로 했던 쪽은 꼭 그만큼 손해를 봐야 한다. 따라서 선물계약은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쪽은 반드시 밑지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다.
선물거래는 전통적으로 수확이 불확실한 곡물과 농산물을 대상으로 시작되어 오늘날엔 금속, 에너지 같은 상품(real product)부터 주식,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 외환 등 금융자산에 이르기까지 거래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거래소가 선물시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주식 선물과 금 선물, 미 달러 선물 등 여러 가지 선물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초기 선물거래는 주로 미래에 혹 입을지도 모를 손실 가능성을 피하는 데 목적을 두었지만 거래 대상과 규모가 늘어난 지금은 손실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 곧 헤지거래보다는 투기 목적 거래가 크게 늘었다. 그에 따라 선물거래로 손해 보는 사례도 많아지고 손실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옵션거래는 어떻게 하는 거래인가?
옵션이란 어떤 상품을 일정 기일(혹은 기간) 안에 일정 가격으로 사거나(혹은 사지 않거나) 팔 수 있는(혹은 팔지 않아도 되는) 권리를 말한다. 옵션거래는 옵션이라는 권리를 매매하는 것이다. 옵션거래의 대상은‘옵션 계약 상품’이라고 부른다. ‘옵션 상품’이나‘옵션 계약’혹은 그냥‘옵션’이라고도 부른다. 옵션 계약을 맺고 약정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옵션을 행사한다’고 말한다.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격은 권리행사가격(행사가격이라고 부른다.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일 혹은 기간은 옵션 계약 이후다.
옵션거래는 금속 현물 거래 옵션 행사가 가능한 시기를 언제로 정하는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한다. 계약 후 만기일이나 그 전까지 권리 행사가 가능한 옵션거래는 미국식 옵션거래, 계약 후 만기일에만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유럽식 옵션거래다. 넓게 보면 옵션거래도 선물거래의 일종이다. 계약 뒤 미래의 어느 시점에 가서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예상 혹은 기대가 들어맞으면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점도 선물거래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선물거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선물거래에서는 상품 가격이 움직이는 방향을 제대로 맞추면 돈을 벌고 예상이 빗나가면 잃는다. 예상이 빗나가면 손실을 피할 길이 없다. 그러나 옵션거래에서는 거래에 따른 손실 규모를 계약금에 한정할 수 있다. 선물거래에는 없는 안전장치가 달려 있는 셈이다.
원자재 재고가 동났다, 구리는 1주일치뿐
“모든 것이 동났다(We’re out of everything).”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제프 커리의 발언이다. 원유와 구리, 금속 현물 거래 심지어 커피까지 대다수 원자재 재고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운이 짙어지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가 올해 들어 10%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농산물과 에너지, 금속 등 23개 원자재 현물 가격을 추종한다.
블룸버그 상품 현물 지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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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의 심각성은 원자재 상당수가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 현상)’ 상태라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백워데이션은 매수자가 공급할 물품을 바로 확보하기 위해 현물에 큰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현물가가 선물보다 비싸지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공급 부족 신호다.
미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구리와 원유 등 현재 23개 선물 중 9개 종목이 백워데이션 상태에 빠져있다. 골드만삭스의 니콜라스 스노든 원자재 분석가는 “가장 극단적인 재고 상황”이라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금속과 농산물, 에너지까지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건 구리다. 다양한 업종에서 쓰이는 구리의 글로벌 재고는 40만t이 조금 넘는다. 이는 전 세계 소비량의 1주일 미만 수준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릿값은 t당 1만40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0% 가량 올랐다.
바닥난 구리 재고. 그래픽=김주원 기자 [email protected]
알루미늄 가격도 지난 9일 t당 3265달러까지 오르며 13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이면 시장의 알루미늄 재고가 바닥난다”며 “알루미늄 가격이 1년 안에 t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농산물 재고도 빠르게 줄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 원두다. 고급 원두인 아라비아 커피 재고는 2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가격이 올 초보다 13%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니냐 발 남미 가뭄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농산물 가격은 올해 상반기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 밀·옥수수 주요 수출국이다. 향후 미국의 경제 제재 등이 이뤄지면 지난 2014년 때처럼 러시아가 밀가루 수출 제한 등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턱밑까지 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6%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년 만에 최고치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4월물)는 4.0% 오른 95.045달러를 기록했다.
WSJ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러시아의 원유 수출 감소로 이어지며 가뜩이나 취약한 상태인 원유 수급 균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 감소분을 대체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최진영 연구원은 “미국 셰일업계도 일부 증산 움직임을 보이지만, 실제 증산까지는 시차가 있는 만큼 실제 생산량이 늘어날 때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올 상반기 세계 경제성장률이 현재 전망치(4.1%)의 4분의 1 수준인 0.9%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은 기존 전망치(3%)의 배가 넘게 뛴 7.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플레 압력이 높은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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