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 하락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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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SC제일은행이 5일부터 비대면 전용 수시입출식 상품 ‘제일EZ 통장’의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사진제공=SC제일은행

외환 거래 조건

화성 집값 38주 연속 하락세…금리·공급 폭탄 영향

동탄시범단지, 가격 하락폭 확대

동탄신도시 아파트단지ⓒEBN

동탄신도시 아파트단지ⓒEBN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고가 대비 3억원 이상 떨어진 하락 거래가 일상화 됐고 최근에는 4억원 하락거래도 늘었다. 금리인상, 입주 과잉 등 악재가 많아 추가 하락 우려가 나온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수도권 외곽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4억원 하락거래 4억원 하락거래 있다. 특히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8월 5째주까지 3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가격 하락폭은 4.48%에 달한다.

하락세는 지난 8월 실거래에서 두드러졌다. 동탄 시범단지에 위치한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 동일타입 주택은 작년 8월 14억5000만원의 신고가를 4억원 하락거래 기록한 바 있다. 고점 대비 4억5000만원 빠졌다.

인접 단지인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용면적 84㎡가 최근 10억원과 10억2000만원에 체결됐다. 지난해 거래된 동일면적 신고가는 14억4000만원이다. 최고점 대비 4억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동탄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단지들에서도 가격 하락이 뚜렷하다. '동탄역롯데캐슬알바트로스' 전용 101㎡는 지난달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8월 12억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8000만원 차이가 난다.

이같은 하락거래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특히 집값 상승기에 무리해서 집을 구매한 2030세대, 부동산 외지 투자자들이 '영끌' '빚투'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기 하락도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연령대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 아파트 전체 매입자 중 20~30대 비중은 44.8%를 기록했다. 특히 동탄지역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지난해 9월의 경우 2030의 매입 비중은 49.2%에 달했다. 영끌족이 고가에 매입한 아파트들이 최근 급매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또한 대출금리 상승, 매물 급증, 화성시 입주·분양 폭탄도 집값 하락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최고 6.3%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중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 2.88%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공급도 많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화성시에는 총 1만9857가구가 신규 입주한다. 올해 분양하는 물량만 1만4000여 가구다. 매물도 4억원 하락거래 쌓이고 있다. 이날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물은 총 1만3906건(아실 통계)으로 전년 동기 매물 6162건 대비 125.6% 급증했다. 올해1월5일(9362건)과 비교해서도 48.5% 늘었다.

화성시 청계동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단지마다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가격에 내놓는 물량들이 다수 올랐다"라며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고 이전 가격이 급매 가격의 시세가 되다보니 실거래 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 단지에서도 동일면적 호가가 1~4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라며 "고점에 집을 매입한 집주인들이 현재 형성된 급매 시세로 집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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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SC제일은행이 5일부터 비대면 전용 수시입출식 상품 ‘제일EZ 통장’의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박종복 닫기 박종복 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5일부터 비대면 전용 수시입출식 상품인 ‘제일EZ 통장’의 기본금리·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제일EZ통장 첫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루만 맡겨도 6개월간 최고 연 2.5%(4억원 하락거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일EZ 통장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일별 잔액에 대해 1.0%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5%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와 별도로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결과를 반영해 지난 1일부터 대표 수신상품인 퍼스트정기예금과 드림정기예금, 홈앤세이브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퍼스트가계적금, 모바일우대적금, 두드림적금 등 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도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예금금리 조정에 따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만기이자지급식)에 가입하는 고객은 3.35~3.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첫 거래 고객이 수시입출식 상품에 30만원 이상 먼저 예치하고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 가입 금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3.7%의 최고 금리를 받게 된다. 1억원 미만(100만원 이상)이면 3.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반드시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해야 한다.

'불황 모른다'…증권사 발행어음으로 자금 러시

잔고 작년말 대비 1.5배 껑충…출시 나흘만 완판도
'썰물' 투자자예탁금과 대비…연 5% 상품 기대도

기준금리가 연 3%를 바라보는 고금리 국면에서 증권사의 발행어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조원 이상이 발행어음으로 유입됐는데 이는 증시 침체로 투자자예탁금이 나날이 줄어드는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기존 은행 예·적금 대다수가 전월 실적을 채워야 하는 등 최고 금리에 까다로운 조건을 걸어뒀다면, 증권사 발행어음은 별다른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비즈니스워치

발행어음 계좌 잔고 11.6조로 확대…조기 완판까지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11조6651억원으로 작년 말(7조4646억원)보다 56% 급증했다. 연초부터 발행어음 계좌에 유입된 돈만 4조2005억원이다.

발행어음은 업권 특성상 단기 자금 조달이 많은 증권사가 일정 수익률을 약정해 발행하는 금융상품이다.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투자은행)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이들 증권사의 1년 만기 발행어음 금리는 평균 연 4.10~4.15%까지 올라간 상태다. 6개월 약정으로는 연 3.0~3.95% 정도다. 웬만한 은행 예·적금 금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은행과 달리 가입 조건이나 한도 금액이 없는 점은 발행어음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당장 최근 완판 사례에서도 이 인기는 실감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10일 한국투자증권이 토스뱅크를 통해 선보인 연 4.5% 발행어음은 나흘 만에 2000억원이 완판됐다. 출시 첫날에만 286억원어치가 팔리는 등 일평균 소진금액이 500억원에 달했다.

계속되는 금리인상…발행어음 금리도 올라갈까

발행어음의 이같은 인기는 최근 자산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4억원 하락거래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하다. 주식 매수 대기자금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4조1642억원으로 연초(71조7328억원) 대비 4분의 1토막났다. 같은 달 5일에는 53조7629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이 53조원대까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발행어음 역시 증권사가 취급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는 제1금융권 예·적금보다 '위험'한 자산일 수 있다. 일단 5000만원 한도의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 금융당국이 인가한 초대형IB가 판매하는 상품이지만, 과거 부도 직전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한 동양그룹 사태처럼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시장에서는 다만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대형 증권사들이 파산할 확률을 낮게 보고, 이들 계좌로 단기 자금을 운용해 얻는 효용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두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상까지 시사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이 커져서다.

현재 판매되는 1년 약정 발행어음 금리 상단(연 4.15%)이 기준금리(연 2.50%) 대비 1.65%포인트 높은 점에 비추어보면, 기준금리가 연 3%만 되어도 이자율만 연 5%에 육박하는 증권사 발행어음이 나올 수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토스뱅크의 이벤트성 상품처럼 이보다 더 많은 이자를 얹어주는 발행어음 또한 기대가 가능하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안정) 중심의 통화정책을 강조한 가운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직후에는 우리가 연준보다 금리인상을 먼저 종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연 3.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은행, ‘외화 소셜 신디케이트론’ 3억달러 조달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지난 2일 총 4억원 하락거래 6개국 22개 기관을 상대로 5년 만기의 '외화 소셜 신디케이트론' 미화 3억달러 차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소셜 신디케이트론은 조달 재원을 사회적 사업에 활용하는 '소셜론'과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 조건으로 거액자금을 조달하는 '신디케이트론'의 합성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3년 100억엔 이후 9년 만에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7월 초부터 신디케이트론 조달을 추진했다. 불안정한 외화자금 조달시장을 고려해 타 금융기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투자자 모집 일정 조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4억원 하락거래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소셜 신디케이트론 추진, 조달 경험 풍부한 미즈호은행과의 협업 등의 조달 전략을 이행했다.

그 결과 대주단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투자 4억원 하락거래 의향 금액이 미화 3억달러를 넘어섰고, 최종 투자 확약금액도 미화 5억달러를 돌파했다. 부산은행은 4억원 하락거래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차입 규모 등을 고려해 계획대로 미화 3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외화 소셜 신디케이트론 계약 완료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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