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참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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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외NDF시장의 확대는 원화 현물환율의 결정이 역외에서 비거주자에 의해 주도적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초래하여 우리나라의 환율주권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거주자들의 주도적인 거래 확대로 역외환율의 상승과 환율변동성 확대를 가져오는 주요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는 물론 금년중 미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달러화가치 상승 등으로 원화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비거주자들의 NDF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외NDF거래자들을 환투기세력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역내·외 원화 외환시장의 이와 같은 구조적 특성에도 일부 기인한다.

외환시장의 10대 시장참여자

전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시장인 외환시장은 매일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자되고 거래되는 곳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외환시장에는 6.8조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돌고 있으며, 하루 거래액은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외환시장은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을만큼 큰 돈이 돌고 돕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억만장자들이 외환시장 투자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에는 심지어 정부 차원에서도 외환거래에 참여하곤 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글에서는 외환시장의 주요 참여자들에 대해 다루고, 각 참여자들이 차지하는 자금 비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업은행은 외환시장 거래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주요 참여자들도 함께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환시장의 10대 시장참여자

대형 상업은행은 명실공히 외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참가자입니다. 상업은행은 외환시장 거래액의 가장 큰 규모를 담당합니다. 외환시장 거래규모의 80%가 넘는 액수가 대형 상업은행에서 직접적으로 거래됩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입한 법률이 무엇이든 간에 사실상 모든 국가의 각국 시민들은 자신이 선택한 상업은행에 본인의 자금을 예금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상업은행에서는 고객들이 맡긴 예금을 통해 외환시장에 참여하여 막대한 수익을 얻고, 여기서 창출된 돈으로 고객들에게 이자를 지급합니다. 외환시장을 이끄는 주요 상업은행으로는 시티은행, JP모간, UBS, 바클레이즈은행, 도이체방크, BAML, 골드만삭스, HSBC, 모간스탠리 등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유동성 공급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상업은행이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통화를 제공합니다. 각국 중앙은행에서는 자국 통화를 인쇄할 권한을 지니며, 이 돈이 시중에 풀릴 수 있게 합니다. 중앙은행에서는 상업은행이 외환시장에서 거래하려는 통화를 공급합니다. 중앙은행은 외환거래 정책을 통해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새로운 통화정책을 늘 긴장하며 살펴봅니다.

개인 및 상업은행이 외환거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듯이, 정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각국 정부 대부분은 상당수의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해 인플레이션 헷징을 하고 자국 경제를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각국 정부는 외환시장 전체 거래규모의 5% 정도를 차지합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헤지펀드는 부유한 개인 투자자 및 시즌 투자자들로부터 신탁받은 자금을 투자 대리인으로서 굴리는 펀드의 일종이며, 막대한 자금력을 지닙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상당히 큰 규모의 금액을 굴립니다. 이처럼 헤지펀드는 상업은행 다음으로 외환시장의 흐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곤 합니다. 때때로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상업은행의 움직임과 같은 방향을 타면서 수익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상장지수펀드(ETF)

ETF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투자한 대규모의 자금을 일컫습니다. ETF는 중개업체 혹은 거래소에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유가증권들의 혼합체입니다. ETF를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수많은 투자자들이 한 대의 자동차에 투자금을 모아서 싣고, ETF라는 숙련된 매니저가 운전기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ETF는 ETF를 구성하기 위해 고객들의 자금을 투자펀드 형식으로 모으게 됩니다. 오늘날 ETF의 예시를 들자면 Xtrackers 하베스트 CSI 300 China (A형 ETF), SPDR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ETF, iShares MSCI 신흥국 ETF, iShares MSCI EAFE 지수 ETF, iShares MSCI 인도네시아 ETF, SPDR 금 신탁 ETF, SPDR S&P 차이나 ETF, iShares 러셀 2000 ETF, 미국 원유펀드 ETF, SPDR 기술선택섹터 ETF, 뱅가드 성장지수펀드 ETF 등이 있습니다.

브로커(중개업체)

중개업체들은 외환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중개업체는 개인과 외환시장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이같은 이유로 중개업체는 개인 투자자들이 외환시장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중간매개체로서의 금융서비스 제공자로 간주됩니다. 중개업체는 소액 투자만으로도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레버리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장과 개인 트레이더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중개업체에서는 개인 트레이더들이 최초 예수금보다 큰 금액의 투자금을 굴릴 수 있게 해줍니다. 중개업체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주문 집행자’일 것입니다. 이유인즉 중개업체는 트레이더의 주문을 직접 시장에서 행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다국적 기업(MNC)

다국적기업은 전세계에 계열사를 차린 글로벌 기업을 의미합니다. 다국적기업은 서로 다른 국가에 지사를 차린 기업이지만, 본사가 위치한 특정 1개 국가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다국적기업은 각국에서 벌어들인 통화를 고국 통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외환거래에 상당히 많이 참여하게 됩니다. 다국적기업은 자국 통화를 타국 통화로 환전하여 인플레이션을 헷징하거나, 환율 강세인 통화로 환전하여 수익을 실현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통화정책의 기조와 발맞추기 위해, 세금을 내기 위해, 그리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외환시장에 참여합니다. 일부 기관들은 수익을 배가시키기 위해, 혹은 인플레이션을 헷징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참여합니다.

개인 트레이더

개인 트레이더들은 인구수 대비 외환시장에서 가장 많은 머릿수를 차지하는 시장 참여자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외환시장에 투입하는 자본금 규모는 타 시장참여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개인 트레이더들은 중개업체에서 제공하는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외환시장에 참여하곤 합니다.

규제기관이라 함은 외환시장 참여자 중에서도 특히 중개업체를 규제하는 정부 산하의 관리감독기관을 일컫습니다. 규제기관은 외환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해주고, 중개업체들이 매일 거래일이 끝날 때마다 고객들에게 예치금을 확실히 정산하게끔 관리감독합니다. 모든 국가에는 규제기관이 존재합니다. 가장 유명한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는 SEC, FCA, FRSC, FSCA, FSC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외환거래 시장은 오늘날 존재하는 금융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합니다. 외환시장 개장은 매일 2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상승장과 하락장은 서로의 추세를 꺾으려 들며, 이 와중에 수익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검증된 실적을 인증한 전문 트레이더들로부터 비법을 전수받고, 이를 통해 외환 트레이딩에서 좋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Last Updated: 29/04/2022

본 시장 해설 및 분석 내용은 일반 열람 명목으로 제3자에 의해 ATFX 측에 제공된 자료입니다. 본 정보는 개개인의 투자상황 및 투자목표를 고려하지 않으며, 특정 상품을 매수/매도하라고 추천 및 권유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때문에 해당 자료를 금융 투자 및 기타 조언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별도의 독립적인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투자 리서치의 독립성 촉진을 위한 법률 요구조건 준수를 염두하고 제작한 자료가 아니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제작된 자료입니다. 비록 고객에게 해당 자료에 기반한 추천을 하기에 앞선 사측의 선취매를 금지하는 법적 컴플라이언스 구속력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으나, 사측은 해당 자료가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미리 금융행위를 하는 등의 이득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사측은 고객들의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끼칠 수 있는 이해관계의 상충을 예방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조직 행정운영을 효과적으로 정립 및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시장 분석 자료는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독립적인 자료에 기반해 제작되었으나, 사측은 해당 자료의 정확성 혹은 완결성에 대한 보증을 하거나 대표성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본 자료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사측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정보의 전체 또는 일부의 재생산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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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현황 및 시사점

요약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는 최근 대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전자거래 시스템 발전을 통해 기존 은행 중심의 유동성 공급 구조가 점차 대고객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대고객 부문의 외환시장 참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외환시장의 전자거래는 은행간 시장 거래에 국한되어 활용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역외 원ㆍ달러 NDF 거래규모가 국내 은행간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 규모를 크게 초과하는 등 전자거래 확대에 따른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화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화 및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대고객 시장에서의 전자거래 확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외환부문 전자거래 인프라를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 대고객 외환거래의 전자화가 진전될 경우 고객편의 증대, 외환시장 유동성 증가, 은행의 환위험관리 효율성 증진 등의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외환업무의 다양화를 통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발전 및 금융시장 고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화가 부분적 국제통화라는 국내 외환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건전성 측면에서 외환시장 전자거래 확대에 대비한 안정장치 구축 등 위험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은 전자거래 1) 확산 이후 다양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외시장이라는 외환시장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비중은 이미 보이스거래 비중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전자거래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기존 은행간 시장과 대고객 시장의 구분조차 그 의미가 점차 희석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화 추세를 반영하여 최근 국내에서도 외환부문 전자거래 활용도 제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현황 및 특성을 살펴봄으로서 우리나라 외환시장 전자거래 인프라 선진화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발전과정

거래참가자에 따라 은행간 시장과 대고객 시장으로 구분되는 외환시장은 전자에서의 대규모(도매) 외환거래를 통해 대고객(소매)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는 이분화된 시장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발전은 먼저 소수 대형은행들만이 참여하는 은행간 시장에서 활성화되었으며, 이후 대형 은행 위주로 대고객 시장에서의 전자거래가 확산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자거래시스템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는 대고객 시장의 주문이 은행간 시장으로 전자적으로 연계되는 형태로 전자거래 방식이 진화됨에 따라 기존 은행간 시장과 대고객 시장과의 경계가 사라지고 비은행 주체가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요 유동성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발전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외환시장에서의 전자거래 확산이 시작된 시점은 은행간 외환시장의 다자간 전자중개시스템이 도입된 1990년대 중반으로 파악된다. 당시 주요 글로벌 외환중개사인 EBS 및 Reuters는 은행간 시장 전용 중앙지정가 주문방식(Central Limit Order Book) 2) 거래시스템을 출시하였으며, 기 도입된 전자거래시스템의 거래 효율성 증진효과로 인해 은행간 시장의 거래방식은 단기간 내 전자거래 방식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King et al., 2011). 이후 외환시장의 전자거래는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대고객 시장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은행간 시장에서의 전자거래를 통해 거래비용이 감소하고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진 글로벌 은행들이 자체적인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대고객 외환시장의 전자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3)


주요 글로벌 은행 중심의 외환시장 전자거래 확대 추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비은행 주체의 외환부문 전자거래 서비스 출시를 통해 더욱 가속화되었다. 당시 글로벌 외환중개사는 시스템 간 전산적 연계가 가능한 개방형(API) 4) 방식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비은행 주체의 외환시장 참여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수의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을 연계하여 대고객 부문 유동성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합형 전자거래시스템(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 ECN)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일명 ‘aggregator’로 지칭되고 있는 통합형 시스템은 수백여 개의 은행 및 비은행 외환거래플랫폼을 연계하여 대형 고객 뿐 아니라 개인 등 소매 고객의 외환거래체결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구조는 과 같이 요약된다. 기존 소수 대형은행만이 참가하였던 은행간 시장(박스 안)은 주요 글로벌 외환중개사의 전자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자간 전자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고객 시장의 경우에는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자거래시스템(SBT, MBT) 및 통합형 전자거래시스템(ECN)을 통해 은행간 시장 실시간 호가정보 획득 및 최적가 거래체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대고객 시장 참가자의 은행간 시장 거래의 직·간접적 참여 또한 가능하다. 일부 대형은행은 자사 고객이 해당 은행명으로 은행간 시장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프라임 브러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형 헤지펀드 및 외환부문 전자거래 전문회사(PTF) 6) 등이 은행간 시장 거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점선 부분).

글로벌 외환시장 전자거래 현황 및 특징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9년 전자거래 방식을 통한 외환거래 비중은 총 외환거래량 대비 약 57%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전자거래 비중은 기존 보이스거래 비중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7) 특히 여타 외환상품 대비 거래 구조가 간단한 현물환 시장의 전자거래 비중은 2019년 기준 약 72% 수준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물환 및 외환스왑 시장에서의 전자거래 비중 또한 대고객 부문 거래를 중심으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고객 외환시장의 선물환 거래는 최근 NDF 시장의 대고객 전자거래 확대가 해당 부문 전자거래 비중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


이러한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확대 추세는 외환시장 참여자 기존 대형은행 중심의 거래행태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BIS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총 외환거래량 대비 대고객 시장의 거래비중은 약 62% 수준으로, 2007년 이후 대고객 부문의 외환거래량은 은행간 시장의 거래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먼저 은행의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 활용도 증가에 따른 대고객거래의 내부화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에 기인한다. 즉 대고객 거래에서 발생한 외환 포지션 청산 목적의 은행간시장 거래 수요가 감소하고, 은행의 대고객 전자거래 플랫폼 안에서 대고객 포지션을 상계처리(netting)하는 내부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Schrimpf & Sushko(2019)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유럽 및 미국 지역 기반 은행의 내부화 거래 비중은 약 60~83% 수준으로, 대고객 거래의 대다수가 은행 내부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상계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다수의 전자거래플랫폼을 활용하여 외환시장의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비은행 외환거래전문회사(PTF)의 거래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TF는 다양한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대고객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헤지펀드 등 주요 대형 바이사이드 고객의 외환주문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대형 은행의 외환시장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전자거래의 빠른 거래체결 속도에 기반한 비은행 외환전자거래 전문기관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주요 PTF 회사의 거래 비중은 글로벌 현물환 시장 거래량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거래량 기준 상위 10개사 중 4개사가 알고리즘 기반 PTF 회사로 나타나고 있다. 9)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대한 시사점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국내 외국환은행이 주도하는 고유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자거래 확대에 따른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화는 국내 외환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최근 역외 원·달러 NDF 시장의 거래량은 국내 은행간 시장 현물환 거래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NDF 부문 전자거래시스템이 개선되면서 다양한 거래주체의 원·달러 NDF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은행간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2007년 이후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동기간 국내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추세 등에 비교할 때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역외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역외시장의 국내 외환시장 잠식 및 원ㆍ달러 가격 발견 역할의 주도권 이동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활용도는 앞서 살펴본 글로벌 외환시장의 발전 2단계에 진입하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2000년대 초반 국내 외환중개회사의 전자중개시스템 도입 이후 은행간 시장에서의 전자거래는 크게 확대되었으나, 대고객 부문의 전자거래 활용도는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일부 국내은행 등은 개인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을 출시하고 있으나, 대부분 시스템은 일부 소규모 외환거래 체결만을 지원하는 등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은행간시장 시스템과 대고객 거래시스템의 전자적(API) 연계가 지원되지 않고 있어 대고객 시스템 확장성 또한 제한적인 수준으로, 대고객 전자거래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외환시장 추이와는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거래의 확산은 거래 효율성 증진 및 거래정보 투명성 개선 등의 효과를 견인한다. 해외 주요 연구에서도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확산은 외환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견인하고 있으며(Bloomfield & O’Hara, 2000), 호가 스프레드(bid-ask spread)가 축소(Ding & Hiltrop, 2010)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부정적 효과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자거래를 통한 주문 전산화는 거래비용 감소 효과뿐 아니라 수작업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 요인 감소 등 업무 효율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확대 필요성은 다음과 같이 요악할 수 있다. 첫째, 최근 국내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추세 등을 감안하여 외환부문 전자거래 활성화를 통한 국내 외환시장 유동성 개선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딜러은행의 유동성 공급 여력이 제한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고객 시장 중심의 새로운 유동성 공급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최근 역외 NDF 거래의 급격한 확대 등 전자거래 기반의 글로벌 외환시장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외환시장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의 전자거래 인프라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외환업무 활력 제고 측면에서도 외환부문 전자거래시스템의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외환시장 참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외환시장의 전자거래 인프라 개선은 외환업무의 다양화를 통한 국내 금융투자업계 발전 및 금융시장 고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원화가 부분적 국제통화라는 국내 외환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외환부문 건전성 측면에서의 우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거래시스템 개선을 통한 외환시장의 거래 편의성 제고는 유동성 확대의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투기적 거래 증가라는 필연적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외환시장 전자거래 확대한 대비한 안정장치 구축 등의 위험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본고의 외환시장 전자거래는 은행의 대은행 거래(은행간 시장) 및 기업 등 대고객 거래(대고객 시장)에서의 전자거래 플랫폼을 통한 외환거래를 의미한다.
2) CLOB 방식의 전자중개시스템은 증권 및 상품거래소 등에서 사용되고 외환시장 참여자 있는 전자거래체결 시스템으로, 다자간 실시간 호가 확인, 지정가 주문, 최적가 거래 체결, 후선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3) 은행의 대고객 전자거래시스템은 단일은행의 단독 전자거래시스템인 SBP(Single Bank Trading Platform)와 다수 은행의 공동 시스템인 MBP(Multi Bank Trading Platform)로 구분된다.
4) 외환부문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은행간 시장 전자중개시스템과 은행의 대고객 전자중개시스템간 전용회선을 통해 연결하여 호가제공, 체결, 조회 등의 거래업무의 전산적 연계를 지원하는 서버간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5) 대표적인 통합형 ECN인 360T사는 현재 약 400여개의 은행 및 비은행 외환거래 플랫폼을 연계하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 PTF는 고빈도 매매전략을 통해 유동성을 제공하는 알고리즘 기반 투자 전문회사로 기존 HFT(High Frequency Trading Firms)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근 미선물산업협회(FIA)는 해당 명칭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회원사의 우려를 반영하여 공식적 용어로서 자기자본거래회사(Principal Trading Firms: PTF)를 사용하고 있다.
7) 보이스거래는 BIS 통계 집계 방식에 따라 문자 전송 등 전화 주문외 기타 방식을 포함한다.
8) Shrimpf & Sushko(2019)에 따르면 NDF 거래량은 글로벌 외환중개사(EBS)의 해당 부문 전자거래서비스 출시 시점인 2016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 Euromoney(2019)에 따르면 현물환 시장 거래량 기준 상위 10개 기관 중 PTF는 전체 2위(현물환 거래 비중 9.6%)인 XTX Markets 등 4개사(HC Tech, Jump Trading, Citadel Securities)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김한수, 2021,『전자거래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화 및 시사점』, 자본시장연구원 이슈보고서 21-01.
Bloomfield, R., O’Hara, M, 2000, Can transparent markets surviv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55, 425-459.
Ding, L., Hiltrop, J., 2010, The electronic trading systems and bid-ask spreads in the foreign exchange market, Journal of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Institutions and Money 20(4), 323-345.
Euromoney, 2019, Foreign exchange survey 2019: electronic trading.
King, M., Osler, C., Rime, D., 2011, Foreign exchange market structure, players and evolution, Norges Bank Working Paper 2011(10).
Schrimpf, A., Sushko, V., 2019, FX trade execution: complex and highly fragmented, BIS Quarterly Review 2019(12).

자본시장연구원

원화 외환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선진화 방향에 대한 소고

요약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그간 외환거래 수요의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양적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비거주자들에 의한 역외NDF거래의 영향으로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는 구조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외환시장의 선진화’ 계획에는 외국인에 대한 국내시장 직접참여 허용과 거래시간 연장을 담고 있는데 이 경우 역외거래자들의 NDF거래 수요를 일부 국내로 흡수하여 현물환시장의 유동성 확충과 환율변동성 완화에 기여하고 원화 외환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신인도를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원화가 주요 국제금융중심지에서 자유로이 거래되는 국제통화가 될 수 있도록 차분한 준비를 통해 외환시장의 선진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 ‘외환시장의 선진화’를 주요 과제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 대외부문의 혁신금융시스템 실현을 위해 한편으로는 외국환거래법의 개편을 통하여 대외거래와 관련한 규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외환시장 인프라의 강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1,300원을 상회하면서 대외건전성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선진화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을 배경으로 본고에서는 우리나라의 역내ㆍ외 외환시장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본 후 최근 정부가 발표한 외환시장 선진화 계획의 내용 및 기대효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기술하였다.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현황 및 특징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간 개방경제 체제가 발전하면서 경상 및 자본거래를 통한 대외거래 규모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외환거래 수요도 크게 증가하였다.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여 수출입 등 무역거래 규모는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국제자본이동의 확대에 따라 자본 및 금융거래에서의 외환거래 수요는 경상거래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 대외금융부채 잔액이 2000년 이후 약 6배 증가하였으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으로 거주자의 해외금융저축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외금융자산이 같은 기간중 21배나 증가하였다.

이러한 대외거래 규모의 증가를 반영하여 외환의 수요와 공급의 조절을 담당하는 외환시장도 양적인 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국환은행의 전통적 외환거래량(daily 외환시장 참여자 turnover)은 금년 1/4분기중 일평균 639.5억달러(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 포함)를 기록하여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 비해 약 1.4배 증가하였다. 이중 현물환거래는 지난해까지 정체를 보이다 금년 들어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선물환거래는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와의 NDF거래 증가에 주로 기인하여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거래 규모는 글로벌 외환시장 거래량의 2.0%(2019년 기준)를 차지하여 전 세계에서 12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 대외거래 규모의 증가속도나 글로벌 외환시장의 거래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배 이상 증가 1) 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외환거래 수요 증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더딘 양적 성장의 원인은 외환시장의 하부구조 등 질적인 측면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은행간시장(interbank market)의 하부구조를 보면 외환당국의 허가를 받은 국내 외국환은행과 일부 대형 증권사만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참가기관에 제약이 있다. 외화유동성 위기시 시장에 양방향 호가를 제시(two way quote)하면서 유동성공급 기능을 담당하는 대형은행 등 시장조성자(market maker)도 부재하다. 은행간시장에서 원화와 거래되는 통화는 미달러화가 대부분이며 유로화나 엔화 등 이종통화에 대한 거래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2)
외환중개사를 통해 대부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물환거래는 현재 주식시장의 개장시간과 같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시간적 제약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달러 현물환(spot)거래는 많은 국제통화들과는 달리 서울외환시장 내에서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상당수 국제통화 3) 들이 뉴욕, 동경, 런던 등 국제금융중심지에서 시차를 두고 24시간 연쇄적으로 거래가 일어나는 것과 구별된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환헤지거래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모건스탠리사의 MSCI로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선진지수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인의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역외 원/달러 NDF시장의 확대 및 영향

원화와 미달러화간 현물환 거래가 서울외환시장 내에서 지리적,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음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투자에 따른 환헤지 등을 위해 역외시장(offshore)에서 원/달러 NDF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4)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의 원/달러 NDF거래는 1998년 처음 거래가 허용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왔는데 에 나타난 바와 같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와의 NDF거래 규모는 외국환은행의 전체 현물환거래의 40% 내외 수준에 달한다. 또한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외환포지션 변동을 통해 역내 현물환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비거주자와 국내 외국환은행간의 거래보다 비거주자간 거래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 자료에 따르면 비거주자의 원/달러 NDF 일평균 거래량은 601억달러(2019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거주자간에 이루어지는 NDF거래가 비거주자와 외국환은행 간에 이루어지는 거래규모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 결과 역외NDF시장에서 원화가 여타통화에 비해 가장 거래량이 큰 통화로 나타났는데 5)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헤지 등 외환거래 수요 증가에 비해 서울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역외NDF시장의 확대는 원화 외환시장이 현물환거래 중심의 역내시장과 NDF거래 중심의 역외시장으로 양분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역외NDF시장의 영향력 확대로 역외환율이 현물환율의 결정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변화로 미달러화의 강세가 나타날 경우 뉴욕시장에서 역외거래자의 원/달러 NDF매입으로 NDF환율이 상승하면 다음날 아침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시초가에 원화환율 상승이 즉각 반영되어 나타나고 다시 서울외환시장의 종가는 런던외환시장을 거쳐 다시 뉴욕시장의 NDF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적인 구조가 지속된 지 이미 오래이다. 아래의 그림은 역외NDF환율과 서울외환시장에서 형성된 현물환율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환율이 결정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결국 역외NDF시장의 확대는 원화 현물환율의 결정이 역외에서 비거주자에 의해 주도적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초래하여 우리나라의 환율주권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거주자들의 주도적인 거래 확대로 역외환율의 상승과 환율변동성 확대를 가져오는 주요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는 물론 금년중 미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달러화가치 상승 등으로 원화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비거주자들의 NDF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외NDF거래자들을 환투기세력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역내·외 원화 외환시장의 이와 같은 구조적 특성에도 일부 기인한다.


외환시장 선진화 계획의 기대효과 및 추후 과제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환시장 선진화 계획의 내용을 보면 크게 은행간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참여 허용과 오전 2시 6) 까지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것을 담고 있다. 비거주자에 대한 외환시장 참여 허용은 국가간 시차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내시장에서의 환헤지거래 불편을 완화하고 역외NDF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외환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성 및 신인도를 높여나가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겠으나 그 밖에도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우리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장체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역외NDF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는 역외거래자들의 거래수요를 일부 국내 현물환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환헤지를 위한 거래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거래가격 면에서 유리할 경우 역외NDF시장 대신 국내 현물환시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국내 외환시장에서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 참여자 현물환거래량을 증가시켜 시장의 유동성을 확충하고 역내시장의 양적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환율의 결정이 국내시장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져 환율주권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둘째, 비거주자에 의한 역외거래가 원화환율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함으로써 환율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원화 외환시장에 이질적인(heterogeneous) 거래참가자의 확대로 현물환율의 결정이 시장 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외부충격에 대한 시장자체의 복원력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국내시장에 대한 직접참여 허용이 환율변동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비거주자의 역외거래가 이미 NDF환율 변동을 통해 역내 현물환율의 결정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외국인투자자들의 용이한 환헤지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외국인투자자들의 원화 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거래편의성을 높여 우리 외환 및 금융시장에 대한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다. 나아가 MSCI 등으로부터 24시간 외환시장 부재라는 비판을 불식시켜 우리 주식시장이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데 있어서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금번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계획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적절한 시점을 보아가며 역외에 원화 현물환시장의 개설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 판단된다. 원화의 현물환거래가 역외시장에서 자유로이 이루어질 경우 서울외환시장 내에서의 지역통화를 벗어나 원화가 명실상부한 국제통화로 나아감을 의미하며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거래편의성과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화가 국제통화가 될 경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거주자의 해외투자에 대한 환헤지가 지금보다 용이해지고 거래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실물경제 규모나 대외개방도, 금융시장의 발전정도 등에서 국제통화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요건들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으므로 외환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원화가 주요 국제금융중심지에서 자유로이 거래되는 통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아가 이는 원화의 위상을 높여 원화국제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역외시장의 개설초기 거래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확보는 물론 비거주자의 원화취득 제한이나 원화계정간 이체 등과 관련한 법제도의 정비, 그리고 현물환거래후 실제 원화의 인수도와 관련한 결제시스템의 보완 등 세부과제가 적지 않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정부의 선진화 계획의 시행을 통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등에 대해 유의해 나가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환거래법 개편 진행 상황과 보조를 맞추어 차분하고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1) 국제결제은행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통적 외환거래 규모는 2007년 일평균 3조 810억달러에서 2019년 6조 1,88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다만, 2015년 이후 서울과 상해에 원/위안 은행간시장이 교차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거래규모는 원/달러거래의 약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3) 국제통화란 주요 국제금융중심지에 자국통화의 은행간 외환시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서울외국환중개사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 통화는 물론 태국 바트화, 카자흐스탄 텡게화, 러시아 루블화, 체코 코루나와, 터키 리라화, 멕시코 페소화 등 다수의 신흥국 통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27개국 통화가 국제통화로 거래되고 있다.
4)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선물환(forward)거래의 일종으로 주로 국제화되지 못한 통화를 대상으로 역외시장에서 형성되며 환헤지 및 투기적거래 목적으로 이용된다. 선물환율(NDF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에 대한 결제는 주로 미달러화로 이루어진다.
5) 원화 다음으로는 인도 루피화가 일평균 500.2억달러, 브라질 헤알화 357.5억달러, 대만 달러화 308.6억달러, 중국 위안화 117.7억달러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6) 런던 외환시장의 마감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

‘외환시장 참여자’ 의 특징과 거래형태

외환(FX)시장의 종류와 주요 참여자

어떤 승부든지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승패를 가르는 기본 중의 기본 요소다. 하물며 FX마진거래와 같은, 고난도 정신수양을 필요로 하는 ‘지적 격투기’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물론 주식, 비트코인, 해외선물 등 다른 파생 상품도 마찬가지다. 말 그대로 ‘뇌력 (심력)’을 바탕으로 싸움을 시작해서 정확하게 승패를 겨루어야 하는 엄중한 승부의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적(외환시장 참여자)의 실태를 모르고 뛰어들었다 폭 망하는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과거의 나도 그렇게 맨 땅에 헤딩을 해가면서 깨달았지만…상처는 아물어도 골 깊은 흉터와 고통의 기억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뇌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헤딩을 하는 순간 허망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참혹한 세계가 바로 투자시장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하게 될 것이니, 일단은 우리를 위협하는 외환시장 참여자 들의 명칭과 그들의 나와바리 활동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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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참여자 ~큰손과 개미들~

외환거래에는, FX마진거래 외에도, 통화(금리)스와프, FX스와프, 통화옵션, 통화선물,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여러 종류의 거래형태가 존재한다. 이러한 외환시장은 크게 ‘인터뱅크 (은행간거래) 시장’과 ‘대고객 시장’으로 구분된다.

큰손 세력들의 무대 인터뱅크 시장

인터뱅크 (Inter-bank, 은행간거래) 시장은 중앙은행, 투자은행, 시중은행, 헤지펀드 간의 거래가 직 간접적으로 이루어지는 도매 외환 시장으로서, 전 세계 외환 거래의 70~80%를 차지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각 통화 간의 환율은 사실상 이 거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정해지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 를 대표하는 ‘큰손 세력’을 ‘기관 투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원-달러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데, ‘원화’는 FX마진 시장에서 취급되지 않는 마이너 통화이기 때문에, 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매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현물환 거래시에는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서울외국환중개’나 ‘한국자금중개’와 같은 중개 업체를 통해 거래가 성사된다.

외환시장 참여자 들의 연결고리 투자은행

은행은 크게 2 종류로 분류되는데,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같은 동네은행을 ‘시중은행’ (상업은행)이라고 하며, UBS, HSBC, 도이치은행, 바클레이즈 등과 같은 다국적 금융기업을 흔히 ‘투자은행’ 돈놀이 대부업자 이라고 부른다.

미국 국적의 금융기관을 예로 들자면, JP 모간,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 , 시티그룹 등이 투자은행에 해당된다.

한편, 체이스은행 (JP 모간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 웰스파고은행, 씨티은행 등이 상업은행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알고보면 투자은행과 시중은행의 모회사는 대부분 같은 곳이다. 예를 들어, 하나금융그룹 산하에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라는 회사가 있듯이, 이들 역시 하나의 지주회사 (모회사) 가 분업화 된 개념이다.

이처럼 날이 갈 수록 거대해지고 있는 오늘날의 금융기관은, 자금보관, 지급결제, 대출과 같은 기존의 은행업 뿐만아니라, 유가증권 및 파생 금융상품 매매, 자산관리, 투자신탁, 기업 인수합병 (M&A), 기업 공개 (IPO) 등, 자본 금융 시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금융 투자 회사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때로는 ‘리먼브라더스’ 처럼 금융시장에 막대한 폐를 끼치고 증발해 버리기도 하지만, 유동성을 제공하는 ‘마켓메이커’로서의 중추적인 역할과 외환시장의 여러 참여자 들을 중개하는 역할을 병행하기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는 없어지면 곤란한 존재다.

헤지펀드가 외환시장 참여자를 움직인다!?

투자은행에서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부문과 거래하며 막대한 자금력으로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과 변동성을 제공하는 ‘큰손’ 졸부 갬블러 세력이다. FX마진 거래는 물론, 금리, 채권, 금, 오일 등 시세가 움직이는 금융상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섭렵하는 투기세력의 대명사다.

세계 각국의 부호나 저명인사 (고액자산가) 로부터 자금을 모아 각종 금융 파생상품에 투자해 가며 높은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올리는 소수정예 집단인데, 퀀텀펀드, 폴슨앤코 등 상위 10개의 펀드와 세계 6대 투자은행의 수익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말 다했다.

참고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주 무대로 하는 펀드는 ‘사모펀드’라고 한다.

연기금과 공기업

외환시장 참여자 중에서는 중앙은행과 같이 국가의 입김이 작용하는 기관으로서 ‘국부펀드’라고도 불리는 세력이다. 소위 ‘연기금’이라고 하면, 국민연금공단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의 공기업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국내 외환시장 (서울환시)에서는 ‘한국투자공사’라는 준 공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굴리고 있는 주체가 된다.

이 기관은, 정부 (기획재정부)로부터 우리의 외환보유액 중 일부(약 800억 달러)를 위탁 받아 채권과 외환,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인터뱅크 시장에서는, 이러한 국부펀드 또는 정부의 위탁을 받은 업체들이 다른 외환시장 참여자들과 사투를 벌여가며 국민의 세금을 굴리고 있는 셈이다.

대(對) 고객 시장

무역 거래를 위한 자금 충당, 수출입 기업들의 결제와 리스크 헤지, 여행자 환전 등, 실수요 거래가 처리되는 시장으로, 외환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 20% 내외로 그다지 높지 않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법인(기업)도 개인도 모두 고객이기 때문에 ‘대(對) 고객 시장’이라고 불린다.

비중이 작은 만큼, 트레이더들 중에는 이 시장의 움직임을 무시하는 개미들도 있는데, 일본과 같이 대규모 수출입 기업들이 많은 나라의 시장 (도쿄환시)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한해서 환율을 움직이는 파워를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달러-엔’의 경우는 수입 업체들의 결제일에 해당하는 매월 5일, 10일, 15일, 25일, 30일의 오전 7시와 10시 사이에서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상승확률과 하락확률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상세히 기술하겠다)

일본에서는 매일 오전 9시 55분에 각 시중 은행이 그 날의 고시환율 (TTM, 매매기준율) 을 발표한다. 각 은행의 딜러들은 수입 업체들의 수요에 대비해서 9시 55분이 되기 전에 가능한 한 낮은 가격으로 달러를 매수 (확보)하려고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단, 상황에 따라서는 달러 자금이 잉여되기도 하기 때문에 때로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각 ‘외환시장 참여자’ 들의 겉모습에 대해서만 살펴보았다. 그 배후에 있는 그들의 습성과 약점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으나, 우리 개미들이 무기 없이 덤빌 수 있는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라는 것 만은 잊지 말자.

FX마진거래 시장 (OTC거래, 상대거래, 점두거래)

외환 증거금 거래는 온라인 플랫폼과 전화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식이나 선물 시장과 같은 특정 ‘거래소’ 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적인 ‘장(場)’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거의 모든 거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라 불리는 증권-선물회사의 플렛폼을 통해 장외에서 이루어 지는데, 이 ‘장외 외환거래’를 한국에서는 ‘FX마진거래’ 라고 한다.

한편, 일본에는 ‘클릭 365’라는 실제 FX 거래소(장내 시장)가 있기 때문에, 이와 구별하기 위해 장외 거래를 ‘점두 거래’ (또는 OTC거래,영업점 거래)라고 부른다. 하지만 장내 외환 시장의 점유율은 5%도 안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FX마진 (외환증거금)거래라 하면 ‘장외 파생 거래’를 일컫는다. 미국에서는 포렉스(FOREX) 또는 소매외환거래(Retail Forex)라고 불리며, 전체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내외로 추정된다.

과거 국내에서는 제2 금융업자들을 증권사, 투신사, 자산운용사 등, 업무내용에 따라서 다르게 불러야 했지만, 2009년 관련법 개정 이후에는 모조리 ‘금융투자회사’로 통합되었다. 단, 아직도 증권-선물사라는 용어가 우리에게 친숙한 이유로 다른 용어보다 많이 쓰이고 있다.

FX마진거래 시장의 호가 제공자 FCM ? FDM ?

초심자들이 헷갈려하는 금융 용어 중에 FCM과 FDM 이라는 용어가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다 같은 맥락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니 어려워 할 필요는 없다.

FCM (Futures Commission Merchant )은 영단어 뜻 그대로 수수료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선물회사이고, FDM (Forex Dealer Member)은 외환 중개 업자, 즉 FX마진거래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다. 해외에서는 FX마진도 법적으로는 선물거래 카테고리 안에 속해있으니 두 용어 모두,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증권-선물회사’라고 이해하면 된다.

(달리 말하면, 개인을 상대로 하는 소매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경우에 따라 기업을 상대로 도매업까지 병행하는 외환시장 참여자인 셈이다. 그 복잡한 중개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 번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미국에서는 OANDA, FXCM, CME그룹, 일본에서는 MP FX, SBI FX, GMO그룹 등과 같이, 미국 선물협회 (NFA)나 일본 금융선물거래업협회(FFAJ)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가 국내에서 말하는 FCM 또는 FDM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호가중개업자, 외환브로커, 해외 파생상품 시장회원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지만, 그냥….’ 해외에 있는 선물회사’ 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우리나라에는, 증권-선물사들이 호가(환율)를 제공받으려면 반드시 해외 선물회사 (FCM)를 거쳐야 한다는 요상한 관련법이 있는 이유로 이런 복잡한 용어들이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내 금융투자회사에 환율 호가를 제공하는 일본의 MP FX (MONEY PARTNERS) 도 현지에서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일개 증권-선물사에 불과하다. HTS의 퀄리티 등 MP FX의 서비스 품질은 일본에서도 탑 클라스이긴 하나, 자본금 규모로만 보자면 국내 금융투자회사 상위 30위에도 못 끼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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