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변동성·하방 경직성 상존…코스피, 2380~2580p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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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높은 금융 상품

방어적인 스타일 전략 필요성 대두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이달 코스피가 높은 변동성과 지수 하방 경직성이 상존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긴축 이슈의 선반영 인식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코스피 예상밴드를 2380~2580p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물가 관련 여러 데이터 상 인플레이션 고점 통과(피크아웃) 경로는 변하지 않긴 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 통제 실패를 우려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 형성을 통제하는 작업을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9월 주요 이벤트 및 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방어적인 스타일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고환율 및 공급난 해소 효과 수혜주와 설비 투자 수혜주, 변동성 방어 및 일드 제공 스타일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뉴욕증시, 긴축 그림자에 4거래일째 하락···다우 0.8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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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썸머 랠리에서 오른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44포인트(0.88%) 하락한 31,510.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16포인트(0.78%) 내린 3,95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6.93포인트(0.56%) 내린 11,81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에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8월에 4.1% 정도 하락했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2%, 4.6%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정책이 미칠 부정적인 그림자를 좀처럼 떨치지 못했다.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지속되면서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는지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미 연준이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상당 부분 기대를 접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추세 이하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연준 인사들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some time)" 유지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고, 실업률이 오르고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국채수익률도 지지력을 보이면서 부진한 주가지수를 압박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이날 3.1%대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5년 만에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는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도 여전히 -30bp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월보다 13만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월스트리트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시사하는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유로존의 8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의지가 경제에 어느 정도 고통을 줄지 가늠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 인사들은 중앙은행이 당분간 긴축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금 문제는 연준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줄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중요하다"며 "임금 압력이 낮아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주식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석유 기업인 셰브론과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소매기업인 메이시스는 2% 이상 하락했고, 베스트바이는 5%대 급락했다.

전일 직원 20% 해고 계획을 내놓아 하락했던 스냅의 주가는 내부 구조조정 소식에 8%대 급등했다.

월가 9월 변동성·하방 경직성 상존…코스피, 2380~2580p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인력을 감축하고, 매장을 대거 폐쇄하겠다는 발표에 21% 급락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임의소비재, 소재 관련 업종지수가 하락폭이 컸고, 통신 관련 업종지수는 전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5%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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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뭐 먹고 사나”…끝나지 않는 인상에 ‘먹거리’ 소비 비상

농산물, 외식 품목 이어 가공식품 줄줄이 인상
맥도날드 이어 농심, hy도 9월부터 제품 가격 올려
산업연구원 “수입의존도 높은 우리나라 식품 특징”

농심이 다음달 15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알렸다. [연합뉴스]

농심이 다음달 15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알렸다. [연합뉴스]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먹거리 소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짜장면, 김밥과 같은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오르더니 이제는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7.1% 오르고 외식은 8.4%로 오르는 등 먹거리 관련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6.3%보다도 웃돌았다. 특히 이중 외식 물가 증가세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동향을 9월 변동성·하방 경직성 상존…코스피, 2380~2580p 처음 조사한 199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9월에도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있다. 9월 15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알린 곳으로는 농심이 있다. 농심은 라면 26종, 스낵 23종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할 것을 알렸다.

제품별로는 신라면은 10.9%, 너구리라면은 9.9%가 오르고, 과자는 새우깡이 6.7%, 꿀꽈배기가 5.9% 가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제품별로 700원에서 최대 1100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농심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로 두 번째다.

야쿠르트 제품도 9월부터 가격이 오른다. hy는 9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알렸다. 제품별로는 야쿠르트 라이트는 기존 200원에서 220원으로, 쿠퍼스 프리미엄은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이 되면서 평균 10%가량이 인상된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던 햄버거 브랜드들도 연달아 가격 인상을 알렸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에 이어 8월에 다시금 가격을 올리며 한 해에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한해 두 번 가격을 올리면서 맥도날드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빅맥’ 단품 버거는 지난해 4500원에서 지난 2월 4600원이 되고, 8월 추가로 가격이 오르면서 지금은 4900원이 됐다.

이외에도 가성비, 저렴한 비용 등을 앞세워 홍보하던 노브랜드버거도 지난 18일부터 40여 종 제품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연이은 가격 인상 단행에 대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인플레 주도하는 식품 물가

맥도날드가 지난 25일, 올해로 두번째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지난 25일, 올해로 두번째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국내 먹거리 가격 상승세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인플레이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 인플레이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며, 우리나라 인플레이션 주요 특징으로 ‘식품 가격이 상승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유럽이나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식품이라는 두 품목의 가격 상승이 특히 두드러진다”며 “반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공산품이나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아직 4% 이하에 머물 만큼 두 품목의 가격 상승률이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농산물과 식품 원재료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들로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물가상승세는 식품 품목 외의 품목으로도 퍼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타 상품의 가격 상승률도 높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기존 인플레 주도 품목의 가격이 유지되는 형태로 인플레가 장기화될 경우 품목 9월 변동성·하방 경직성 상존…코스피, 2380~2580p 간 가격 상승률의 편차가 줄어들면서 고(高)인플레가 더 넓은 상품으로 확대되는 모습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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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판공실 대변인 "대만 동포는 중국 공민"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대만 담당 기관인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마샤오광 대변인이 캄보디아에 억류된 대만인을 '중국 공민(公民)'이라고 규정해 주목된다.

관영 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마 대변인은 30일 기자회견에서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도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만 동포는 중국 공민"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에서 공민이라는 단어는 국민이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영토로 인정하는 대신 대만 정부의 자치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대만인에 대해 '대만 동포'라는 보다 중립적인 단어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중국의 대만 담당 기관의 대변인이 공민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한 데 이어 대만 해협 중간선 무력화를 지속해온 중국이 대만인도 중국인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중국 공민으로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인 370여명이 기술직 일자리에 높은 임금을 보장하겠다는 범죄집단의 꼬임에 속아 캄보디아에 간 뒤 사실상 억류 상태에 놓인 걸 두고 중국과 대만 간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캄보디아가 친중 국가여서 대만 정부의 협상력이 크게 제한받고 있는 틈에 중국이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0일 대만 동포를 포함해 캄보디아에 있는 모든 중국 국민에게 적시에 효과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달 25일에는 억류된 대만인들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공식적인 교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대만 정부는 피해자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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