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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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의 구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초고속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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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림 기자
    • 승인 2021.02.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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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등을 아우르는 홈플랫폼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다.

      회사 내부 조직과 별도로 마케팅 등 백오피스, IT 인력을 갖춰 유관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홈플랫폼추진단은 고객 상담, 브랜드 마케팅, 체험 및 바이럴 마케팅을 비롯해 플랫폼 운영, 서비스 기획, 데이터 분석과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대상은 3~10년 차의 실무급 인력으로 인원은 두 자릿수로 알려졌다.

      이미 LG유플러스는 사내에 마케팅, 고객 서비스,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두고 있으나 홈플랫폼추진단에서 기존과 별도로 자체 부서를 만드는 상황이다.

      이는 홈플랫폼추진단에서는 자체 브랜드 및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회사 내부 조직과 별도로 관련 부서를 새로 꾸린단 것이다.

      홈플랫폼추진단은 IPTV, 초고속인터넷, 홈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 B2C 사업 중 소비자의 가정생활 전반과 관련된 사업을 담당한다.

      IPTV는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알짜 사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도 연간 9%가량 성장하고 있다.

      특히 IPTV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얻은 '아이들나라' 이외에 브라보라이프, 펫서비스 등 자체적인 콘텐츠를 더욱 키워 SK브로드밴드나 KT 등 경쟁사들과 차별성을 둔다는 목표를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갖고 있다.

      1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홈IoT를 비롯해 음성 AI 등을 IPTV와 연동해 홈플랫폼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에 공급할 경우 더욱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이 같은 조직 개편과 대규모 채용에 일각에서는 홈플랫폼추진단이 LG 그룹의 AI, IoT 및 B2C 엔터테인먼트 가전 분야와 연계해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랫폼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키우는 만큼 CIC(사내독립기업) 정도가 아닌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그룹사와의 협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고속 플랫폼

      Q. 에이직랜드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에이직랜드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VCA로 등록된 디자인하우스 업체입니다. VCA는 'Value Chain Aggregator'라고 해서, 우리 말로 하면 가치사슬협력자 정도가 되겠네요. TSMC의 공식 협력사로서 제품 설계부터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객사에게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국내 다른 업체가 TSMC의 VCA였는데, 계약이 해지된 뒤 저희가 2019년에 VCA로 선정됐습니다.

      TSMC VCA의 장점은 '성장 역량'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 백엔드(웨이퍼 마스크 제작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객사의 정해진 일감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매출이나 성장성이 크지 않습니다. 반면 저희는 스펙인(개발 초기 협의)부터 설계 등의 프론트엔드, 백엔드, 테스트, 양산까지의 전 과정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하면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성장 동력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이 VCA에 진입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Q. 에이직랜드의 주요 고객사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에이직랜드에 턴키 솔루션과 일부 서비스 용역을 맡기는 고객사의 비중은 반반 정도입니다. TSMC의 티어1 고객사와도 용역과 턴키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죠.

      현재 턴키 비즈니스를 제공 중인 업체는 10곳 정도입니다. 한국 업체들 위주인데, 외국 고객사 측도 계약은 아직 안 됐으나 협의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칩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있는데, 스타트업 팹리스나 학교, 연구소와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TSMC는 보유한 파운드리 시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반도체 쇼티지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요청을 다 받아주고 있습니다.

      공정별로는 현재 7nm, 12nm에서 고객이 제일 많습니다. 양산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28nm입니다. 12nm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회사 매출이나 성장성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A. 에이직랜드가 지난 2016년 4월 5일에 설립됐는데, 창립해 매출이 14억원 정도였습니다. 그때부터 매년 꾸준히 2배씩 증가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460억원 정도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망도 어느 정도는 나와 있습니다. 2년 내외로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진행되는 턴키 솔루션을 서비스하다보니 보통 당해 상반기 정도면 내년이나 이듬해 매출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데요. 내년에도 2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 매출은 반도체 쇼티지로 인한 양산 차질로 예상보다는 낮았는데, 올 상반기에 고객을 좀 더 유치하면서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Q. 턴키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인력 충원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A. 현재 에이직랜드의 직원은 120명 정도입니다. 본사 직원은 90명인데 LG의 디자인하우스 업체인 위즈마인드를 인수하면서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LG로서는 더 탄탄한 역량을 지닌 디자인하우스 업체를 확보하고, 에이직랜드도 LG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위즈마인드를 인수했죠.

      그럼에도 현재 디자인하우스업계는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특수한 목적으로 설계된 칩을 만들고 싶은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디자인하우스 업체에 요구되는 역량도 더 심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죠. 특히 백엔드 분야에 집중된 전통적인 디자인하우스는 이런 인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인력난 해결 방안이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내부 직원 추천입니다. 현재 공개 채용으로는 경력직 인원을 뽑기가 쉽지 않아 이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인데, 내년에도 한 업체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또 신입은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2년 전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죠. 올해에도 스톡옵션을 한 차례 부여할 예정입니다.

      Q. 스톡옵션을 부여하신다는 건 상장을 계획하신다는 건지요?

      A. 상장 계획이 현실로 다가와 있고,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Q.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현재 TSMC의 VCA 생태계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A. TSMC의 팹을 이용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에이직랜드와 거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TSMC의 VCA 업체는 에이직랜드를 포함해 총 8곳으로, 대만,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중 대만 GUC(글로벌유니칩)는 TSMC의 자회사로 제일 선두에 위치한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도 영업부서를 운영하고 있죠. 결과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커뮤니케이션이 더 원활하기 때문에 고객사가 많이 찾아와 주십니다.

      Q. 파운드리 시장 현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TSMC와 삼성의 역량을 비교하자면?

      A. TSMC는 OIP(Open Innovation Platform)이라고 해서 IP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IP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플랫폼 내에는 칩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IP가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이 플랫폼에 들어가려고 노력 중이죠. 파운드리 업체에게도 IP는 더 많은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됩니다. 대기업이야 자신들 스스로 IP를 만들어 낼 역량이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참고할 수 있는 IP가 있어야 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죠.

      삼성도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만큼 IP 기반이 있을텐데, 오픈 플랫폼 내 IP업체들이 얼마만큼 라이브러리를 공유하는지 알아볼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정별로 IP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든 감이 있습니다.

      파운드리 능력으로만 따지면 첨단 공정에서는 TSMC가 우세에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향후 5~6년이 지나면 레거시 공정보다는 첨단 공정 비중이 크게 높아질텐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대형 고객사들이 현재 대부분 TSMC의 공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업체가 삼성과도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파가 많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한 쪽 업체로만 거래가 쏠리다보면 파운드리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기 때문이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끊임없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게으름’이 소비 트렌드가 된 시대다. 상품을 주문하면 분 단위로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퀵커머스 또한 소비자의 게으름을 보장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음식에 한정됐던 ‘빠른 배달’ 서비스가 생필품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종교에서는 죄악으로 간주되던 게으름이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가 되고 있다. 이에 새벽 배송, 당일 배송을 넘어 분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단위를 다투는 플랫폼 기업의 속도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연하게 누리는 퀵커머스의 편리함에는 그늘이 존재한다. 소비자 편의도 좋지만 자영업자 피해로 이어지는 골목상권 침범과 빠른 속도를 감당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위험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新 격전지 퀵커머스 시장…배달앱에 유통 공룡 가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이 당연하게 자리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잡으면서 분 단위로 물품을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엔 음식을 주로 배달하던 퀵커머스 서비스는 생필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생필품의 경우 빠른 배달을 위해 도심 속 물류센터가 요구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요를 미리 예측해 여러 개의 도심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해두고,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인근 배달 노동자에게 배차하는 방식이다.

      퀵커머스에 가장 먼저 나선 기업은 배달 플랫폼사들이다.

      지난 2019년 11월 B마트를 론칭하며 퀵커머스 시장의 문을 연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에 이어 이듬해 9월 요기요가 요마트 서비스를 전개했다. 여기에 쿠팡이 지난달부터 쿠팡이츠마트로 퀵커머스 시장에 도전했다.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퀵커머스 서비스인 쿠팡이츠마트를 시범 도입한 쿠팡은 B마트와 요마트가 각각 1만원, 5000원을 최소 주문 금액으로 한정한 데 비해 최소 주문 금액을 아예 없애면서 퀵커머스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외부 배달기사와 위탁계약을 하는 배민, 요기요와 달리 쿠팡이츠는 직고용 배달기사 수 십명을 소형 물류거점에 상주시키는 방식으로 배송 소요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시간을 줄였다. 최소 주문 금액 없이 15분내로 생필품을 배송해 준다.

      배민 또한 일부 매장에 단건 배달을 도입하고 강남논현점은 100% 단건 배달로 운영하는 등 쿠팡이츠마트와의 속도전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기존 유통 공룡들까지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자체 배달 전용 앱을 내놓고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했다. 아울러 사모펀드와 손잡고 국내 배달 플랫폼 2위 사업자인 ‘요기요’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기 트럭을 활용한 빠른 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자사 식품관의 신선식품을 30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홈플러스는 1시간 내 즉시배송 익스프레스 서비스 매출이 론칭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마트 또한 퀵커머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빨라지는 노동자 시계…배경엔 ‘게으름 경제’ 지목

      배민·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는 오는 2030년 전 세계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6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의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에만 퀵커머스로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게으름 경제의 일상화가 꼽힌다.

      게으름 경제는 ‘란런(懶人)’ 경제로도 불린다. 중국어로 게으른 사람과 경제를 합친 말로, 게으른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여기서 게으른 사람이란 다른 의미가 아닌, 시간의 가치를 돈으로 사는 사람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바쁜 일상으로 가사노동시간을 단축하고자 배달 음식이나 간편한 서비스를 즐겨 찾는 이들에게 명명된 단어다.

      시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트렌드로 인해 배송서비스는 새벽배송에서 당일배송을 거쳐 분 단위 배송에까지 이르렀다. 편리한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는 다시는 불편한 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빠르고 혁신적인 편리함을 찾게 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스마트물류연구센터 장소영 부연구위원은 “빠른 배달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당연한 서비스로 체화됐고, 이미 확보된 편리함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며 “상품의 질이 이미 대동소이하고, 배달 속도가 관건이 된 만큼 퀵커머스 시장의 속도 경쟁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 편의를 맞추기 위한 서비스 이면에는 빠른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더욱 빨라진 노동자의 시계가 있다.

      배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 노동자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임시 계약인 긱(gig) 노동자, 즉 플랫폼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아닌 계약직 노동자로 분류된다. 플랫폼 기업들이 노동자를 개인사업자로 정의하면서 사회보험 등 기업 책임은 노동자 개인에게로 넘겨졌다.

      불안정한 노동 형태에, 주어진 시간 내에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배달 노동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다 보니 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배달 노조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초 단위로 배달료가 바뀌는 배달대행 플랫폼의 운임 체계로 인해 라이더들은 피크타임에 한 건이라도 더 배송하기 위해 도로를 달린다”며 “회사는 10분이라는 수치를 제시한다지만 압박을 받는 대상은 현장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 안전사고 문제가 심각한데도 정작 기업들이 대책안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시간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는 “소비자들이 시간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됐고, 그 흐름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긱 노동자들이 양산되는 상황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근로환경과 안전사고 위험 등은 이미 사회적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며 “퀵커머스의 산업 발전과 발맞춰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정부는 최근 배달대행업체 규제를 예고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수수료 지급 기준과 합리적 배상 책임 등 불공정 행위 금지 조항이 담긴 배달대행 위·수탁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업체들은 연내 배달기사와 표준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부터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 12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를 대상으로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에 나서기도 했다.

      퀵커머스 규제 없어 골목시장 잠식…사회적 논의 필요

      게으른 경제를 업은 퀵커머스는 편의성을 무기로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퀵커머스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동네 마트와 편의점, 문구점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군은 대동소이하다.

      가공식품이나 식재료에서부터 우산, 세제, 건전지, 반려동물 사료·용품 등 생필품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빠른 배달 서비스와 함께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물량 공세에 나선다면 자본력이 약한 골목상권이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민이 운영하고 있는 B마트는 지난해 8월 매출이 1년 전 서비스 출시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시점보다 963.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편의점 업체 매출은 감소했다.

      한국편의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가 작년 11월 582곳에서 올해 8월 942곳까지 62% 증가했음에도 같은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기간 평균 주문액은 48% 줄었다.

      자영업자들은 거대 자본이 동네 상권을 소리 없이 잠식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퀵커머스 업체들은 거리 제한이나 유통산업발전법과 같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주장이다.

      실제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오프라인 출점에 나설 때 유통산업발전법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규제가 적용되지만 플랫폼 업체들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은 “비대면 배달 시장이 900억 이상 매출 자신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급속도로 성장하자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가진 거대 퀵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사업 확장으로 유통 시장 독점에 나서면서 전국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배달 플랫폼 업체 진출,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더욱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 홍성길 정책국장은 “대형 기업들이 플랫폼을 통해 시장 장악을 한 후 본인들이 유통에 나서고 있다”며 “퀵커머스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하루 빨리 규제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골목상권이 초토화되고 전 국민의 플랫폼 노동자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기업이 특정 지역 구매층과 구매 동향 등 기존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진출한다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무조건 플랫폼 기업의 규제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현대화 및 공공물류센터 운영 등으로 자영업자들도 경쟁력을 기르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연합회와 한국편의점주협의회 등 슈퍼마켓과 편의점, 마트, 문구점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이달 말 퀵커머스에 대한 대책위를 꾸려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는 퀵커머스 업계의 성장 이면에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과 자영업자 상생 문제는 여전히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숙명여대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는 “마음껏 게을러도 되는 환경에 놓인 소비자와 퀵커머스 시장의 시너지로 유례 없던 빠른 배송이 일상으로 들어왔다”며 “지금은 배달료와 수수료를 낮추는 출혈경쟁으로 가고 있지만 이는 결국 배달원들에 대한 처우와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퀵커머스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결국 적정 배달료를 소비자에게 정당하게 요구하고, 이 비용이 배달 노동자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며 “골목시장 침해와 관련해서도 업계와 정부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속 플랫폼

      현대차가 2일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가 2일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했다. 글로벌 모듈화 플랫폼(Global Modular Platform)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한 이 플랫폼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섀시 및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배터리팩을 채용해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달릴 수 있고,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랫폼의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 신제품을 빠르게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를 진행한 BMW 출신 플랫폼 전문가 파예즈 라만 상무는 “E-GMP는 차에 탑승한 승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인간 중심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E-GMP는 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이다. 구동은 기본적으로 뒷바퀴가 담당하며, 사양에 따라 4륜구동이 적용되는 모델의 경우 필요할 때 전륜 모터가 개입해 밸런스를 맞춘다. 전륜모터는 필요가 없을 때는 바퀴와 완전히 단절돼 효율을 높인다.

      기존 큰 공간을 차지하던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모터, 인버터, 감속기(변속기)가 통합된 파워트레인이 차지한다. 이로써 엔지니어들은 실내공간을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해 실내공간을 차지하던 에어컨 유닛도 엔진룸으로 보내 대시보드가 작아지면서 실내가 더욱 넓어졌다고 한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리면서 저중심 설계가 자연스레 이뤄진 점도 플랫폼 엔지니어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승차감과 고속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여기에 후륜은 정교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구동축을 더욱 정교하게 컨트롤한다.

      E-GMP의 구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GMP의 구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개발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유연한 플랫폼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비어만 사장은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플랫폼에 최대 600마력의 강력한 모터와 정교한 동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벨로스터 N 과 같은 ‘코너링 악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고속도 260km/h, 제로백 3.5초의 초고성능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 충전 등 전기차의 본연의 성능도 더욱 끌어올렸다고 한다. 비어만 사장은 “E-GMP의 충전 속도는 현재 나와 있는 전기차 중 가장 빠르며,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부터 모터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자체 연구기반이 마련돼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E-GMP의 고속충전 시스템은 800V로 설계됐다. 그리고 400V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해도 어댑터 없이 자체적으로 전압을 올려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와 인버터를 통해 안전하게 승압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이 기술은 현대차의 특허라고 한다.

      고효율 배터리와 모터로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고효율 배터리와 모터로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존의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성능이 뛰어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현대차 엔지니어들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으로 초고속충전 승압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효율은 2~3%, 주행거리는 5% 내외로 향상시켜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 자체 전력으로 다른 곳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갖췄다. 일반 주택에 공급되는 3kW를 넘는 3.5k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에 따라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진정한 ‘차박’이 가능한 기능이다.

      현대차는 이 플랫폼을 사용해 지난해 출범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 산하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대형 SUV 아이오닉 등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도 이매진 바이 기아 기반의 CUV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며, 제네시스 브랜드도 비슷한 크기의 C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엔지니어 알버트 비어만은 이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이 커 보였다. 그는 온라인 기자회견장에서 “내년 출시할 아이오닉 5를 이미 국내 도로에서 직접 시운전을 했으며, 만족할만한 고성능을 내 많은 매니아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어만 사장은 내친 김에 고성능 모델의 청사진도 슬쩍 내비쳤다. 현대 N에 이어 기아차와 제네시스에도 고성능 디비전을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기차도 N 뱃지가 달린다고도 확언했다.

      그는 조만간 남양 연구소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고성능 엔지니어 알버트 비어만이 자신하는 전기차가 얼마나 잘 달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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