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는 옳다
가치투자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워렌 버핏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 이다. 그는 회계장부와 자산의 가치 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저평가된 자산을 구매하는 방식의 가치투자 전략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가치투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일각에서는 가치투자로 창출되는 수익성은 현재 시장 상황에 맞지 않는 투자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똑똑과 함께 가치투자와 그에 따르는 의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가치 가치투자 투자란?: 현재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천 원짜리 기업의 주식을 600원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다.
기업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1) 정보의 비대칭성: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완전하지 않다면 기업은 저평가되거나 고평가된다. 특정 기업이 알려지지 않는 기술을 가진 것을 내부 정보로 알고 있거나, 기업과 정부의 계약이 사회에 알려지기 전에 알 수 있다면 그 투자자는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고 향후 정보의 공개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불법이다.
(2) 시장의 비효율성: 시장 가치가 항상 이성적 판단에 결정되지 않는다. 투자자의 감성과 광기에 의해 시장 가치가 상승하기도 하고(비트코인), 혹은 의심과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가치 투자는 가격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유형 자산을 근거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한다.
가치 투자 방법
가치 투자자는 시장의 비효율성으로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 혹은 고평가 될 수 있다는 전제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들은 길게 보면 저평가 된 기업의 가치가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가치 투자자는 시장의 비효율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객관적 지표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투자한다. 객관적 지표인 재무제표와 미래 기대 수익 등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 추측 하지만 정확한 계산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 성공 사례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의 대명사다. 그는 차세대 거대 시장(Next big thing; 인터넷 시대의 도래가 예상된다면 인터넷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에 투자하지 않고, 회사의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를 고집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그의 자산은 808억 달러다. 워런 버핏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긴 기간 동안,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투자된 자본 대비 수익률을 말한다)을 얻은 회사는 투자 가치가 있다.
- 부채가 낮고, 현금 흐름이 원활한 회사는 투자 가치가 있다. 회사의 성장이 빚에 의존하고, 새로운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매년 성장하더라도 투자 가치가 낮다.
- 제품 당 이윤 폭(Profit Margin)이 높은 회사는 투자 가치가 있다.
- 쉽게 모방하거나 생산하기 어려운 독특한 제품을 보유한 회사는 투자 가치가 있다. 석유를 파는 회사를 예로 들면, 새로운 정제 기술을 가진 회사는 소비자 충성도가 높다. 따라서, 시장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낮으므로 안정성이 보장된다.
- 단기수익보다는 장기수익을 노린다.
☑️ 진실의 방: 가치투자는 위기?
가치투자 위기설: 가치 주는 다른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
가치투자의 위기가 오는 이유
(1) '서비스 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다. 생산을 직접 하지 않고, 타 기업에 외주를 줄 수 있다. 세계화와 산업 발달로 인해, 제조업은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많은 선진국은 서비스 기업 중심 경제로 전화하였다. 유형자산보다는 무형자산이 더욱 중요해졌다.
- 애플의 기업가치는 보유하고 있는 공장의 수가 아니라,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가치를 결정한다.
- 구글은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2) 무형자산의 중요성: 미국 주식 시장의 등재 된 기업의 3분의 1은 무형자산 비율이 높은 기업이다. 먼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유형자산(tangible asset):유형자산은 기업이 공장과 같은 현물을 구입해 재산으로 취급된다. 대표적인 예로 토지, 건물, 그리고 기계장치 등이 있다.
- 무형자산(intangible asset):무형자산은 말그대로 형태는 없지만 기업의 큰 가치를 가져다준다. 예를 들어 연구 개발 및 특허에 소요되는 비용이 있다.
- 고전적인 자산 평가 기준으로 미국 상위 10개 기업은 2010년부터 무형자산에 7000억 달러를 투자 했다. 그러나 최근 널리 사용되는 계산법을 적용하면 1.5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디지털 산업화 시대에 기술에 대한 투자는 필수지만, 투자에 대한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한 기업은 가치 투자자에게 저 평가될 수 있다.
(3) 부정적 외부효과: 환경 관련 부정적 외부효과는 유형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알고리즘과 같은 가치투자 무형자산 창출은 탄소 배출의 규제에서 자유롭지만, 유형자산을 활용하는 기업은 탄소를 배출을 피할 수 없다. 현재 많은 국가가 탄소를 줄이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유형자산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청사진: 가치 투자의 미래는?
무형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오르는 이유
(1)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이 활발해졌다. 넷플릭스 그리고 줌과 같은 기업의 가치가 항공, 관광, 그리고 숙박업 같은 유형자산 중심 기업보다 상승했다.
(2) 독점과 규모의 경제: 무형자산 기업은 반 독점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독접 기업은 가격폭리 및 다양한 횡포를 부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정부에서 규제를 한다. 그러나 구글과 같은 인터넷 기업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할수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기업은 서비스와 브랜드 구축에 초기 비용은 많이 들지만, 재사용 비용은 거의 들지 않아,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 받는다. 구글 검색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만들 때는 큰 비용이 발생했지만 새로운 사용자가 알고리즘을 사용할 때 새로운 비용이 소모되지 않다
따라서,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수익률이 유형자산 중심의 기업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럼 가치 투자는 쓸모가 없는 것인가?
위에 언급한 것처럼, 가치 투자자의 관점에서 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는 비용으로 취급한다.
유형 자산에 대한 투자는 장부에 바로 기재되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만, 무형 자산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은 수익을 내기 전에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 가치 투자에 대한 기준이 변하고 있다. 따라서, 가치 투자자는 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만 간주하는게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는 지표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 수익률 공식에 숨겨진 비밀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식투자는 주가가 오를 종목을 찾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탄력이 붙은, 한마디로 상승세를 탄 종목을 찾아다닌다.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서 조금씩 수익을 챙기는 건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전체 자산의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비싸게 파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익률을 공식으로 표현하면 ‘(매도가-매수가)×비중’이다. 이렇게 분해해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매도가’ 하나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매도가가 높아야 하는 것만큼이나 매수가를 낮게 가져가는 것이 수익률 창출에선 중요한 요소란 뜻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자들은 싸게 사는 데 집중한다. 싸게 살 기회는 두 가지 경우에서 나타난다.
첫째, 전체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다.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에 수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빠지면 같이 빠진다. 이 기회를 활용해 사고 싶었던 종목을 저가매수하면 된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능숙하게 하고 있는 대응 방식이라 평가한다.
둘째는 개별종목에 오해가 발생한 경우다. 일시적인 분기 이익 감소,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슈(악재) 발생, 속한 업종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이 대표적이다. 역발상을 통해 오해를 기회로 살리려면 해당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워런 버핏이 자신이 잘 아는 산업과 종목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25년간 주식투자를 해오며 운 좋게도 5배, 10배가 오르는 소위 5루타, 10루타를 친 경험을 몇 번 했다. 해당 종목들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가가 매우 낮은 수준, 즉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서 투자의 스타트를 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저평가가 해소되면서 2배에 거기에 더해 성장이 나오면서 5배가 더해져 모두 10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주가가 점프하는 과정에서 복리효과도 나타났다.
전체 자산의 수익률이 제고되려면 크게 오른 종목의 편입비중이 높아야 한다. 자잘한 종목이 몇 배 올라봐야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부동산으로 크게 벌었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부동산이 개인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크게 오른 종목의 비중이 높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요인들을 다시 꺼내들 수밖에 없다.
특정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기 위해선 우선 해당 자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주가가 출렁거릴 때 과감하게 사들일 수 있다.
또 저평가가 명백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공감하겠지만 많이 사려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보단 더 이상 빠질 수 없는 저점이라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워런 버핏이 아멕스와 코카콜라를 사들인 과정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가치투자자들이 저평가 종목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지 고루하거나 돈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높은 장기수익률은 낮은 출발선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까닭이다.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침 2분기 실적도 모두 공개됐고 대세 업종을 제외하면 여전히 저평가 중소형 종목들도 많이 보인다. 테마와 모멘텀에서 살짝 눈을 돌려 저평가 종목을 찾아보자. ‘수익률=(매도가-매수가)×비중’이란 공식을 떠올려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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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21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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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126*185*20mm |
ISBN13 | 9788994491974 |
ISBN10 | 899449197X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국의 대표적 가치투자자가 들려주는 주식투자로 ‘내 인생 작품’ 만드는 법. 저자는 미국과 유럽에선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26년 누적수익률 4,394.99%’라는 대기록이 그 증거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이라는 두 투자대가의 투자법을 계승한 자신의 투자철학이 옳았음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성공투자에 관한 꼼꼼한 ‘증빙자료’이자 ‘지침서’인 셈이다. |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 장마리 에베이야르와 가치투자 - 제이슨 츠바이크 |
‘고통 받을 준비가 된 투자자’가 증명한 가치투자의 힘
|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말하는 ‘가치투자’ |
키워드로 살펴보는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투자철학
이 책을 통해 알아야 할 2가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 이 책의 구성
CHAPTER 1 경험으로 입증한 가치투자의 효용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그레이엄의 ‘담배꽁초 투자’와 가치함정 | ‘정실 자본주의’ | 기업의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 임산업과 부동산 산업: 자산보호 기능 | 자금운용업: 이익률 높은 자산경량사업 | 맥도날드: 경영진의 능력 여부 | 철도산업: 최고의 자산보호사업 | ‘해자 주식’의 적정 매도 시기 | “투자는 단순하지만 쉬운 것은 아니다” | 해외시장에서도 효과적인 가치투자 | 내가 활용하는 가치평가 지표 | 현금흐름할인과 리스크의 본질 | 우리가 해외지점을 두지 않는 이유 | 해외투자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들 | 가치투자자의 자세
CHAPTER 2 가치투자자는 길게 본다
워런 버핏의 「그레이엄과 도드 진영의 슈퍼 투자자들」 | 루이스 로웬스타인의 『투자자의 딜레마』 | 가치투자자가 소수인 이유 | 1990년대 말의 퍼스트 이글 펀드 | 뒤처지는 것은 고통이지만, 그뿐이다 | 가치투자자가 소수인 또 다른 이유 | 인기 주식을 멀리해서 장기 수익을 얻다 | “능력의 범위 안에 머물러라” 그리고 “거의 절대 팔지 마라” | 2008년 가치투자자들에게 일어난 일 | ‘거시적인 탑다운 투자’에 대한 생각
CHAPTER 3 금 투자에 대한 생각
금에 대한 프랑스인과 미국인의 인식 차이 | 25년 동안의 신용 팽창(1982~2007년) | 케인스와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의 시각 차 | 투자대가들은 독서광이다 | 퍼스트 이글 펀드와 금 |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산과 구제금융 | 내가 버핏과 다른 점, ‘화폐로서의 금’ | 금 관련 제도의 변천사 | 우리가 금에 투자하는 이유 | 금 투자에 반대하는 이유들과 그에 대한 9가지 반론 |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보호 장치 | 금괴 vs. 금광 주식
CHAPTER 4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구석을 먼저 살펴라” 그레이엄 스타일의 투자 사례
그레이엄의 눈으로 BIS에 투자하다 | BIS 주식에 투자한 이유 | BIS의 터무니없는 지분 인수 가격 | BIS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하다 | 그러나 나는 ‘행동주의 투자자’는 아니다 | 또 다른 그레이엄 스타일의 투자
CHAPTER 5 “의심스러운 쪽보다는 편안한 쪽을 선택하라” 버핏 스타일의 투자 사례
복제하기 힘든 브랜드, 린트초콜릿|‘정직하고 능력 있는 경영진’에 대한 기대|내재가치와 적정 매도 시기
CHAPTER 6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을 잡아라”일본 기업 투자 사례
세계 최대의 자전거 부품 제조사, 시마노 | 시마노의 ‘아주 적절한’ 자사주 매입
CHAPTER 7 “지주회사가 가진 이중의 혜택에 주목하라” 홍콩 기업 투자 사례
증권사 보고서에서 단서를 찾다 | 영화 스튜디오 왕국, 쇼 브라더스 | 신흥국 주식투자에서 주의할 점 | 경쟁자가 없는 사업의 높은 수익성 | 20년 동안 연 복리 15%라는 성과
CHAPTER 8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명품 브랜드 투자 사례
세계적 명품 샴페인, 떼땅져 | 최고급 시계·보석 브랜드, 리치몬트 | 프리미엄 코냑 제조사, 레미 쿠앵트로 | 안경렌즈 분야 선도기업, 에실로
CHAPTER 9 “자산 가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이다” 뼈아픈 투자 실수로 얻은 교훈
‘하늘을 나는 스위스은행’ 스위스항공 | ‘부채가 많으면서 경기를 타는 기업’, 경계하라!
CHAPTER 10 보통주 투자 외에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투자 기회들
우선주 | 지주사 | 기업분할 | 폐쇄형 펀드 | 하이일드채권
CHAPTER 11 나의 가치투자 여정
학창 시절 나의 유일한 관심사 ‘증권분석’ | ‘숫자’의 중요성을 배우다 | 뉴욕에서 만난 ‘그레이엄 투자법’ | 파리로 돌아오다 | 다시 뉴욕, ‘버핏 투자법’을 만나다 | 유능하고 소중한 나의 동료들 | 비합리적이면 투자하지 않는다 | 회사 내 애널리스트의 중요성 | 분산투자와 집중투자에 대한 생각 | 거품 시기와 가치투자자의 운명 | 새로운 출발 | 은퇴를 준비하다 다시 현업으로! | ‘퍼스트 이글’에 관한 이야기
CHAPTER 12 결론 :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고객에 대한 ‘신의성실의 의무’ | 헤지펀드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 | 오늘날 가치주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경고한 것처럼, 장기적인 보상은 가치투자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우수한 실적은 가치투자가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그러면서 가치투자를 유지하는 사람들)만 올릴 수 가치투자 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경우를 보자. 1979년부터 2004년까지 26년간 그는 소젠 인터내셔널 펀드(현재 퍼스트 이글 글로벌 펀드)의 수석 펀드매니저였다. 이 기간 그의 펀드는 연평균 15.76%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MSCI 선진국지수MSCI World Index의 연평균 수익률은 11.3%였다. 이런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실적은 역대 최고의 격차로 그리고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시장을 이긴 실적 중 하나였다.
--- p.8~9
따라서 머지않아 가치가 다시 퇴색해질 수 있다. 가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싼 주식을 사거나 싼 주식을 보유한 펀드를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장이 그 주식의 가치를 인식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 p.12
그러나 내가 보기에, 상식에 기초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여전히 유효하며, 국제적으로도 그렇다. 우리는 홍콩 주식이든, 일본 주식이든, 프랑스 주식이든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주식을 본다. 사람들은 늘, 현지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현지인처럼 투자하고 싶지는 않은가? 라고 묻는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다른 투자자들은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주식을 사는 일은 결코 없다.
--- p.16
“우리는 금을 상품commodity이 아니라 극단적인 결과에 대비한 일종의 보호수단으로 본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1~2주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긴 기간 동안 하락한 대부분의 시기에 금 가격은 상승했으며, 이는 우리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받은 타격을 일부 상쇄해줬다. 그렇다고 우리가 보호수단으로 무작정 금에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금의 보호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 때, 혹은 보호수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릴 때가 올 수도 있다.”
--- p.19
이 책은, 가치투자가 왜 타당한 투자법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지난 수십 년간 있었던 (한 가지 큰 실수를 포함해) 우리의 주요 투자 사례들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가치투자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금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 그리고 보통주 외의 다른 특별한 투자 기회들도 설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내가 어떻게 가치투자자가 되었으며, 그 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가치투자 소개할 생각이다.
--- p.26
요컨대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그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해자에 대한 진정한 확신이 있고 장기적인 내재가치의 예상 증가치가 평범한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믿는다면(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하다), 내재가치에서 할인된 폭이 적거나 전혀 없는 가격에도 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레이엄 식의 안전마진이 없어도 워런 버핏이 말한 해자가 충분하다면 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 p.42
기업의 ‘질적 특징’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기업의 ‘주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요 강점과 약점이 4~5개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머지 특징들은 사소한 것이며, 무시해도 별문제가 없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점이든 약점이든 그 기업의 주요 특징은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p.47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한 기업이 복리수익을 내는 좋은 ‘해자 기업’이라고 (옳든 틀리든 간에) 강하게 믿는다면, 주가가 조금 혹은 다소 과대평가되었다고 해서 매도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과대평가되었다면, 최소한 보유량의 일부는 매도해야 한다.
--- p.56~57
기술적 매매자들이 시장에서 승리할 수도 있겠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볼 때, 차트에 기초한 이른바 기술적 매매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 다만 충분히 많은 사람이 그것을 믿는다면, 잠시 동안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p.62
내가 많이 활용하는 평가 지표는 EBIT 대비 기업가치배수(EV/EBIT)다. 지금까지의 투자 사례들을 보면 다소 좋은 기업의 경우 EV/EBIT 6~8배까지, 정말 매력적인 기업은 8~10배까지 기꺼이 돈을 지불했다. 이 가운데 아주 예외적으로 어떤 기업은 EV/EBIT가 10~12배인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EV/EBIT가 매우 낮고 순현금이 매우 많은 경우는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EV/EBIT가 크게 상승할 것이다. 산술적으로 그렇다. 이론적으로 보면, 오늘날에는 금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EV/EBIT 배수에도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 p.64
가치투자자들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따라서 두 명의 가치투자자가 있다고 해도 이들이 서로 똑같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두 가치투자 거장의 가르침을 자신에 맞게 적절히 조정한다.
--- p.75
월스트리트와 다른 여러 나라 투자업계의 분석 대부분은 그 시간지평이 6~12개월이다. 그런데 단기적인 시간지평을 가지고 기업을 보는 것과 장기적인 시간지평을 가지고 기업을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 따라서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분석은 가치투자자에게는 별 쓸모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부분의 분석 작업을 스스로 해야 한다.
--- p.87
나는 가치투자자이며, 따라서 군중을 따를 생각은 없었다. 사실 내가 우리 회사 애널리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28년 동안 책임지고 있던 퍼스트 이글 글로벌 펀드와 13년 동안 책임지고 있던 퍼스트 이글 오버시스 펀드의 실적 상당 부분은, 내가 보유하지 않은 것들 (1980년대 말에는 일본 주식, 1990년대 말에는 TMT 주식,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전에는 은행 주식들) 때문에 가능한 실적이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성공투자 이야기
가치투자는 옳다
대한민국 모두가 투자를 이야기하는 시대
‘내 인생 작품’ 만드는 방법!
‘가치투자의 대가’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들려주는
‘26년 누적수익률 4,394.99%’ 만들기
- 『가치투자는 옳다』에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일단, 주식시장만 봐도 그렇다. 새해 벽두부터 코스피지수는 3,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코스닥지수 역시 4월 1,000포인트를 찍었다.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연일 언론에 도배됐다. 이제 대한민국 모두가 투자를 이야기한다. 명실공히 투자가 일상인 시대다. 투자가 일상이라면, 투자는 행복한 일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일상의 모습이 그러하니까 말이다. ‘100세 시대’에 어울리는 ‘100년 가는 투자법’이 있다면? 과연 그게 가능하다면, 우리의 선택은 자명하다. 투자와 행복이 우리 일상의 필요조건이자 충분조건이라면,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들려주는 성공투자 이야기 『가치투자는 옳다』에 지금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 26년간에 걸쳐 완성한 대기록, 누적수익률 4,394.99%!
우리가 너무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인생은 ‘장기전’이란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시작했다가 또 하루아침에 끝나버린다면 그건 인생이 아니다. 인생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이라는 두 투자대가의 투자법에 충실한 장마리 에베이야르 역시 장기 투자자다. 그리고 성공한 투자자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다. 미국과 유럽에선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구루포커스닷컴]은 “수십 년간 시장을 이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투자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증거가 ‘26년 누적수익률 4,394.99%’라는 ‘숫자’다. 이 엄청난 수익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무려 26년간(1979~2004년)에 걸쳐 완성된 것이다. 같은 기간 MSCI 선진국지수(MSCI World Index)의 누적수익률은 1,514.25%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이 기록은 “역대 최고 격차로, 그리고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시장을 이긴 실적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손꼽히고 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1979년부터 2004년까지 ‘퍼스트 이글 펀드’를 진두지휘했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누적수익률 4,394.99%라는 실적은 이 기간 달성한 것이다. 다시 말해 ‘퍼스트 이글’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브랜드로 키워낸 게 바로 장마리 에베이야르라는 소리다. 그의 이름을 ‘위대한 가치투자자 리스트’에 주저 없이 올릴 수 있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그는 50년 투자인생을 ‘가치투자’로 일관하며 성공투자법을 ‘숫자’로 증명해낸 투자대가다. 특히 그는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글로벌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에도 투자한 바 있다. 한마디로 “오늘날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가치투자자”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그리고 ‘가치투자의 힘’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26년 누적수익률 4,394.99%를 달성하는 동안 거의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앞질렀다. 이는 가치투자가 주식투자법으로 가장 타당하고,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라는 그의 확고한 믿음에 따른 결과다. 그리고 그 믿음에 관한 ‘증빙자료’가 바로 이 책 『가치투자는 옳다』이다. 2020년 7월,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에서 정식으로 은퇴를 했다. 그러니까 『가치투자는 옳다』는 그가 은퇴 직전인 2016년에 출간한, 자신의 50년 투자 노하우를 총정리한 책이다.
그 때문인지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가치투자는 옳다』는 호흡이 길다. 시장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진 모든 기록을 오롯이 다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장마리 에베이야르보다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교과서’다.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고, 그 속에서도 헤쳐 나갈 방도를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치투자는 옳다』의 핵심 키워드는 ‘가치투자’다. ‘가치투자학파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에게서 시작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 이르기까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이 책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장마리 에베이야르에게 ‘답습’은 의미가 없다. 투자대가들의 가르침을 자신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힘’인 동시에 성공투자의 비법이기 때문이다. “가치투자자들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따라서 두 명의 가치투자자가 있다고 해도 이들이 서로 똑같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두 가치투자 거장의 가르침을 자신에 맞게 적절히 조정한다.” (1장 경험으로 입증한 가치투자의 효용)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가치투자는 옳다』에서 강조하는 골자는 2가지다.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다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 2가지 사실을 자신의 경험과 숫자를 근거로 구체적으로 입증한다. 명쾌한 만큼 확실하게 다가온다. 이 책의 진가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50년에 걸친 투자 경험이 압축된 이 책은 불어로 먼저 출간됐다. 이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로도 번역됐다. 원서 제목은 『En bourse, Investissez dans la valeur(Value Investing Makes Sense)』.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 9.6
구매 변동성이.확대될 때 가치투자는 먹힌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i | 2022.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가치투자자들은 시장이 활황일 때 그 오르는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기를 투자자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거나 무언의 압력을 느낄 것입니다. 마라톤선수에게 단거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시 마라톤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뚝심을 지켜 굴뚝산업 중 자산주를 골라 자신에 맞았음을 입증해도 시장에 돌아오지 못한.펀드매니저도 있었습니다. 많이 어;
가치투자자들은 시장이 활황일 때 그 오르는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기를 투자자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거나 무언의 압력을 느낄 것입니다. 마라톤선수에게 단거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시 마라톤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뚝심을 지켜 굴뚝산업 중 자산주를 골라 자신에 맞았음을 입증해도 시장에 돌아오지 못한.펀드매니저도 있었습니다.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미국이 아닌 프랑스면 당시 유럽이면 투자심리학이 더 유행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저자가 달려온 곳을 보면 개척자이고 유럽시장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치 투자는 장기투자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가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싼 주식을 사거나 싼 주식을 보유한 펀드를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장이 그 주식의 가치를 인식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정확히 바로 이 때문에 투자에 안전마진이 필요하며, 오늘날 안전마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나에게 가장;
가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싼 주식을 사거나 싼 주식을 보유한 펀드를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장이 그 주식의 가치를 인식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정확히 바로 이 때문에 투자에 안전마진이 필요하며, 오늘날 안전마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의 셋, 넷 혹은 다섯 가지 정도의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가치 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안전마진은 건전한 투자의 비밀이다.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마진 외에도 분산이 필요하다. 미래는 불확실하니까 말이다. 조정된 장부가를 계산해서 그 가치가 주가를 크게(예컨대 30~40%) 초과할 경우, 그 주식을 사면 된다. 그런 후 경영진이 큰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가장 중요하게는 그 기업이 이미 장기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거나 곧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만 걱정하면 된다.
순현금이 시가총액보다 큰 기업들이 있다. 대부분 소형주다. 이런 기업은 사실상 마이너스 가격에 매수하는 셈이 된다.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 도달하면 그 주식은 자동으로 매도해야 하는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한 기업이 복리수익을 내는 좋은 '해자 기업'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면, 주가가 조금 혹은 다소 과다 평가되었다고 해서 매도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과대평가되었다면, 최소한 보유량의 가치투자 일부는 매도해야 한다. 충분히 의미 있는 긴 시간 동안 회사의 실적이 매우 좋으면,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서 조금 혹은 약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 되어도 보유해야 한다.
진정한 가치 투자자들은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미래는 불확실하며 따라서 안전마진을 두어야 하고, 미스터 마켓은 변동스럽게 행동하며(그러므로 효율적 시장 가설은 허튼소리이고) 기업에는 내재가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어떤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해자)를 가졌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보다 좋고, 이런 '복리 성장형 기업'들은 드물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야 하며,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면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
가치 투자자는 길게 본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개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와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6~12개월의 시간 지평을 갖는 데 비해 가치 투자자들의 시간 지평은 5년 혹은 그 이상이다.
이따금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 20개만 보유하지 그래요?" 하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떤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아이디어 20개가 될지 '사전에' 알지 못하며, 만약 안다면 당연히 그 20개 종목이 내가 보유할 모든 종목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가치 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높은 IQ가 아니라 기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가 보기에 이 말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면 기꺼이 군중과는 반대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듯이 말이다.
퍼스트 이글의 장마리 이베이야르는 이렇게 가치투자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고통을 피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싼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모든 가치 투자자들의 목표다)이 생각보다 어렵고, 효과를 내는 데 수 년이 걸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말이다.
《가치 투자는 옳다(장 마리 에베이야르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투자냐 투기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하기에 앞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이 책에 씌어진 가치투자 원칙이었다.새삼 그 원칙을 되새기기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가야겠다.번역도 잘 되어 있어 읽기 편했다. 역시 투자 관련 서적은 번역도 중요하다.한 번 더 읽어서 내용을 더 잘;
투자냐 투기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하기에 앞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이 책에 씌어진 가치투자 원칙이었다.
새삼 그 원칙을 되새기기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가야겠다.
번역도 잘 되어 있어 읽기 편했다. 역시 투자 관련 서적은 번역도 중요하다.
한 번 더 읽어서 내용을 더 잘 숙지하고 싶다.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전략
: 금세기 최고의 바겐 헌터가 전하는 불패의 역발상 투자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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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09년 01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566g | 172*224*30mm |
ISBN13 | 9788991204478 |
ISBN10 | 8991204473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999년「머니 매거진」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주식투자자이며 가치 투자자로 불리는 존 템플턴의 투자전략에 대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존 템플턴의 종손녀이자 성공한 헤지 펀드 매니저인 로렌 템플턴이 존 템플턴과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그의 탁월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밝혀낸 것으로 존 템플턴과의 인터뷰 외에도 가족과의 인터뷰, 집안사람들만 볼 수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설적인 수익률을 가능하게 했던 존 템플턴의 투자 비법을 최초로 공개되어 있다.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10개의 장에는 존 템플턴이 평생 지켜 왔던 핵심적인 투자 원칙이 하나씩 담겨 있다. 존 템플턴이 평생을 통한 투자 활동 속에서 자신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존 가치투자 템플턴의 성공 투자 원칙을 현재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실용적이고 상세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비관론이 극에 달했을 때 투자해야 한다.’는 존 템플턴의 가장 유명한 투자 원칙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가 그런 비관적인 시점을 확인하고 위기를 이용한 역발상 투자를 통해 어떻게 막대한 부를 창출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장 위대한 바겐 헌터의 탄생
위대한 투자자, 존 템플턴의 어린 시절
현명한 투자자들의 공통점, 바겐 헌팅
전설적인 투자의 시작
이로운 일을 하면서 성공한다
해결책 없는 문제는 없다
여행이 준 선물, 전 세계를 살피는 폭넓은 안목
전망이 가장 좋지 않은 주식에 투자하라
포커와 주식 투자는 확률 게임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의 직관에 따라라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2장 최고로 비관적일 때 투자하라
기업의 주가와 기업의 가치는 다르다
가장 매력 없는 주식이 가장 매력적인 사냥감이다
‘감정적인 매도자’들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라
증시의 역사를 보면 현명한 투자의 길이 보인다
비가 올 때 사고 해가 뜰 때 팔아라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고수익을 올릴 최고의 기회를 잡아라
주식,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가*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3장 글로벌 시대, 해외 시장을 개척하다
분산 투자의 기회를 극대화하려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저가 매수 전략과 분산 투자 전략의 환상적 결합
정보 부족으로 창출된 투자 기회를 이용하라
주가 수익률로 현재의 주가가 합당한지 확인하라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법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4장 떠오르는 태양을 가장 먼저 발견하라
모두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일 때 투자의 기회를 찾아라
최소 비용으로 투자하려면 소외주에 주목하라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라
미래 예상 수익 성장률을 계산하라
비교 매수법을 적극 활용하라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5장 증시의 붕괴인가, 강세장의 출현인가*
‘주식의 죽음’, 위험한 농담
소문보다는 주가 수익률을 확인하라
저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가치 척도
진정한 가치 투자자로 명성을 얻다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6장 주식 시장, 그 광기의 역사
증시의 역사는 반복된다
닷컴 산업의 버블
주식 공모주, 위험한 파티에 쉽게 동참하지 마라
적절한 매수 타이밍 분석법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7장 주식, 언제 매수해야 하는가*
증시에 투매 현상이 나타날 때가 매수 기회다
복리의 마법에 주목하라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라
약세장에서 승부를 걸어라
효과적인 기업 분석법
역발상 투자, 투자자가 완전히 무시하는 주식을 사라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8장 역사의 리듬을 익혀라
아시아의 기적, 금융 위기를 맞다
한국은 기회의 땅, 기회를 잡다
뮤추얼 펀드 투자의 기본
저가 주식 비교 매수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다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9장 채권으로 수익 올리는 비법
채권, 또 다른 투자 상품
금융 시장에서 가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찾아라
주식이 하락할 때 채권을 사라
투자 이익은 극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하는 방법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제10장 신대륙, 중국 시장을 공략하라
잠자던 용 깨어나다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지표
중국 투자, 바겐 헌터로서 원칙을 지키다
해외 시장에서 100퍼센트 통하는 주식 선정 기준
향후 10년간의 주당 순이익을 예측하라
주식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비관론이 팽배할 때 투자하라’는 것은 내 첫 번째 투자 원칙이다. 바꿔 말하면 가장 훌륭한 투자 기회는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주식, 산업 그리고 국가 경제의 비관적 시점이 언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가 사용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p.10 (추천의 글)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p.11 (추천의 글)
존 템플턴은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현금으로 지불하자는 원칙을 세웠고 그것을 철저히 지켜 나갔다. 이것은 그가 평생토록 지키고자 했던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였다.
---p.25 (제1장 위대한 바겐 헌터의 탄생)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것이 성공이다. 나는 투자 상담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즐긴다. 그것은 수천 달러를 주고도 결코 얻을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p.29 (제1장 위대한 바겐 헌터의 탄생)
존 템플턴은 수십 년간 다른 투자자들의 편견 덕분에 큰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는 증권 시장에서 인간의 무지와 오해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되면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p.35 (제1장 위대한 바겐 헌터의 탄생)
투자자들은 항상 나에게 ‘전망이 좋은 주식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바람직한 질문은 ‘가장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다.
---p.38 (제1장 위대한 바겐 헌터의 탄생)
바겐 헌터의 역할은 투자자들이 절망적으로 팔려고 하는 주식을 사 주고 투자자들이 필사적으로 사려고 하는 주식을 팔아줌으로써 그들의 편의를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것이다.
---p.60 (제2장 최고로 비관적일 때 투자하라)
영어에서 가장 비싼 네 단어는 ‘this time it’s different.’(이번만은 다르다)이다.
---p.174 (제6장 주식 시장, 그 광기의 역사)
아시아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주식 투자자들은 ‘완전히 빈 유리잔’을 보았고, 존 템플턴은 ‘가득 채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유리잔’을 보았다.
---p.246 (제8장 역사의 리듬을 익혀라)
존 템플턴은 인터뷰에서 ‘일본 다음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 없이 ‘한국’이라고 답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금세기 최고의 바겐 헌터가 전하는 불패의 역발상 투자 법칙
혼란과 공포로 얼룩진 주식 시장에서 최고의 기회를 노려라!
20세기 최고의 주식 투자자 존 템플턴의 성공 투자 비법이 담긴 주식 투자 교과서
2008년 가을부터 몰아친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의 금융 위기 타개책이 속속 발표되지만, 주가는 바닥을 향해 내려갈 뿐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해가 바뀐 2009년 초, 투자 전문가들의 투자 전망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2009년 상반기까지는 베어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군가는 “약세장에서 기회를 잡아라!”라고 했다가 언론과 성난 민심에 상처만 입기도 했다. 바야흐로 투자 시장은 혼란과 공포에 사로
잡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들의 고민은 크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지, 아니면 관망하다가 때를 보아 남들이 움직일 때 함께 움직여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린다. 그런 탓에 “반 토막이 났어도 부동산, 주식… 서점엔 ‘열공’ 바람”이라고 한다. 뒤집어 보면 지금이야말로 투자자들에겐 올바른 투자 철학과 원칙을 배우고 익혀야 할 적기인 셈이다. 신간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 금세기 최고의 바겐 헌터가 전하는 불패의 역발상 투자 법칙』은 바로 이러한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라 할 수 있다.
존 템플턴 경은 1999년 『머니 매거진』인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주식 투자자이다. 가치 투자의 선구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워렌 버핏과 더불어 최고의 가치 투자자로 불리는 존 템플턴은 우리에게 ‘영혼의 투자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 출간된 그의 책들도 대부분 투자자로서의 존 템플턴보다는 훌륭한 인격과 성공한 역할 모델로서의 존 템플턴을 조망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최고의 투자자로서의 면모와 그의 투자 비법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간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가치 투자 전략』에는 투자자 존 템플턴의 투자 역사와 투자 원칙, 그리고 투자 방법론이 아주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바로 종손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밝힌 비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간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익히 들어온 존 템플턴의 투자 원칙들, 일테면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투자하라.”,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와 같은 금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실제 투자에 적용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신간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은 무엇보다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이며, 성공적인 투자는 끊임없는 연구에 기초한 것이란 점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모든 투자자에게 전범이 될 만한 투자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비관론이 득세할 때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성공 투자 전략
“한국 증시가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항상 가장 비관적인 시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지금 한국 증시가 바로 그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한다.”(p.258 '제8장 역사의 리듬을 익혀라' 중에서)
1998년 1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한 기사에서 존 템플턴이 말한 내용이다. 외환위기로 한국 증시가 대폭락을 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불난 집에서 도망치듯 증시에서 탈출하고 있을 때 존 템플턴은 형편없이 가격이 하락한 한국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존 템플턴은 ‘매튜스 코리아 펀드’라는 뮤추얼 펀드를 통해 한국 증시에 투자했으며 단 2년 만에 펀드 투자액을 267퍼센트 불리는데 성공했다. 가장 비관적일 때 투자하여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존 템플턴의 성공 투자 사례 중 한국은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세계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속에서 그가 거둔 놀라운 수익률은 그를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 ‘월 가의 전설’로 만들었다.
전설적인 바겐 헌터, 존 템플턴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최초이자 마지막 주식 투자 전략서
“‘월 스트리트의 전설’인 존 템플턴 경은 최근 2008년 7월 8일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의 가치투자 집필 목표 중 하나는 그가 지난 50여 년간 보여 준 가치 투자 전략과 가르침을 소중히 보존하고 모든 투자자와 그 내용을 공유하는 데 있다.”(p.6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2008년 7월 8일 95세로 타계한 존 템플턴은 성실하고 검소한 삶으로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소득의 절반을 저축했으며 주당 80시간을 일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또한 그는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면서도 자녀에겐 한 푼의 유산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72년 종교와 봉사 활동 부문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플턴 상’을 만들었고 1987년 존 템플턴 재단을 만들어 물리학과 우주과학, 생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월 가에서 그런 그를 ‘영혼의 투자자’로 추앙하고 있다.
존 템플턴은 생전에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자신의 투자 전략과 비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저술하지 않았다. 이 책은 존 템플턴의 종손녀이자 성공한 헤지 펀드 매니저인 로렌 템플턴이 존 템플턴과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그의 탁월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밝혀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존 템플턴과의 인터뷰 외에도 가족과의 인터뷰, 집안사람들만 볼 수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설적인 수익률을 가능하게 했던 존 템플턴의 투자 비법을 최초로 공개한다. 따라서 이 책은 ‘바겐 헌팅’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존 템플턴의 독특한 가치 투자 전략과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과 같은 그의 투자 원칙과 비법을 존 템플턴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정리한 최초의 책이자 마지막 유작인 셈이다.
요동치는 2009 한국 증시에서 템플턴 식 투자로 최고의 수익을 올려라!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10개의 장에는 그가 평생 지켜 왔던 핵심적인 투자 원칙이 하나씩 담겨 있다. 이 책은 존 템플턴이 평생을 통한 투자 활동 속에서 자신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존 템플턴의 성공 투자 원칙을 현재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실용적이고 상세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비관론이 극에 달했을 때 투자해야 한다.’는 존 템플턴의 가장 유명한 투자 원칙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가 그런 비관적인 시점을 확인하고 위기를 이용한 역발상 투자를 통해 어떻게 막대한 부를 창출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고 있다.
“비관론이 극에 달했을 때 투자하라”- 최고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저가 매수 전략
"다른 투자자들이 낙담하여 주식을 팔 때 매수하고 탐욕스럽게 살 때 매도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p.11 ‘추천의 글’ 중에서)
존 템플턴의 핵심 투자 전략 중의 하나는 ‘바겐 헌팅’, 즉 저가 매수 전략이다. 그것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다. 존 템플턴의 사용한 저가 거래의 의미는 일반적인 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가 말하는 저가 거래란 실제 가치의 80퍼센트 정도 할인가에 판매되는 것을 말했다. 곧 실제 가치의 20퍼센트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말한다. 평생 존 템플턴은 기업 가치에 비해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전 세계의 증시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주식이 낮은 가격에 매매되는 것은 단 한 가지 이유뿐이다. 즉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비관적이 될 때 비로소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 (p.10 ‘추천글의 글’ 중에서)
존 템플턴은 우량주를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바겐 헌팅’의 기회는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곧 증시의 붕괴는 바겐 헌터들에게는 10년에 두세 번 올까 말까 한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그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증시 버블과 대폭락의 리듬 속에서 탐욕과 공포로 인해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이용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라”-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산 투자 전략
"존 템플턴은 여러 종목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했다. 존 템플턴은 확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투자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거의 확률에 입각해서 이야기했다." (p.74 ‘제2장 최고로 비관적일 때 투자하라’ 중에서)
이 책에는 존 템플턴과 포커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여덟 살 때 처음 포커를 배운 존 템플턴은 포커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고, 예일 대학교를 다닐 때 부족한 학비의 25퍼센트를 포커를 해서 충당했다는 내용이다. 존 템플턴은 포커 게임처럼 주식 투자도 확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확률에 입각한 투자를 했다. 따라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분산 투자 전략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 책에는 존 템플턴이 확률에 입각해 저가 주식에 대한 바겐 헌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서의 투자 사례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미국 증시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경제는 대공황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였고 12개월 만에 주가가 49퍼센트나 폭락했다. 그때 존 템플턴은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 것이며 군수 산업의 활성화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미국의 저가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1만 달러를 빌려 1달러 미만에 거래되던 104개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중 파산 상태의 기업이 37개나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3년 후 4개 종목을 제외한 100개 기업에서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려 월 가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진정한 바겐 헌팅을 위한 해외 주식 투자
"전 세계 증시에서 투자처를 찾는다면 장기간에 걸쳐 성공할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찾기 쉬워진다.”
(p.88 ‘제3장 글로벌 시대, 해외 시장을 개척하다’ 중에서)
어린 시절부터 해외여행을 통해 폭넓은 견문을 쌓은 존 템플턴은 당시 주식 투자가 자국 내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근시안적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먼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저가 주식을 발견하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해야 하고 투자 리스트를 최소화한다는 개념에서도 해외 주식으로의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해외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사례 중의 하나는 일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년이 지날 때까지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일본이 세계의 주요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존 템플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50년대에 그것을 예상하고 일본 주식 시장에 투자를 시작했다. 그 당시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투자를 기피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주가 변동이 너무 심하다는 것과 일본 증시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존 템플턴이 세계 시장에서 저가 주식을 발견하기 위해 찾아다니는 기본적인 조건이었다. 그는 철저히 소외된 일본 주식에 투자를 했고 그가 일본 주식에 투자한 이후 30년간 일본 증시의 주가 지수는 36배 상승했다. 그는 일본 증시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1980년대 말 일본 증시가 최고점을 찍기 전에 대부분의 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또 다른 저가 주식으로 갈아탐으로써 바겐 헌터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과감한 투자를 하여 성공해 온 존 템플턴의 투자 인생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업의 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싼 주식을 찾는 방법과 남들이 공포감에서 주식을 내다 팔 때 주식을 사고, 탐욕스럽게 사들일 때 그 주식을 팔 수 있는 정신력을 배우게 될 것이다.
존 템플턴의 인생만큼이나 담백하고 성실한 책이다. 전설적 투자자의 솔깃한 영웅담보다는 가치 투자의 기초를 쌓아 줄 명쾌한 해설로 가득하다. 주식 시장의 부침이 힘겨웠던 투자자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원칙들로 든든한 버팀목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존 템플턴은 소극적인 투자자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첫째, 저가 주식만을 매수하라. 둘째, 장기적인 전망에 초점을 맞춰라. 셋째, 단기 전망이 좋지 않을 때야말로 저가 주식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다.
이 책은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투자 전문가에게도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한 번 읽고 덮어두지 말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두 번 읽는다면 투자의 길이 보일 것이다!
회원리뷰 (38건) 리뷰 총점 8.8
나는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투자와 투기는 엄연히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투기를 하는 현실이다. 투자의 현인들의 조언대로만 해도 돈을 잃지는 않을텐데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초심을 벗어나 욕심을 내다 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워렌버핏, 피터린치, 필립피셔 등 수 많은 투자의 현인들을 알고 있지만 존 템플턴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존 템플턴의;
나는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투자와 투기는 엄연히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투기를 하는 현실이다. 투자의 현인들의 조언대로만 해도 돈을 잃지는 않을텐데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초심을 벗어나 욕심을 내다 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필립피셔 등 수 많은 투자의 현인들을 알고 있지만 존 템플턴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전략’은 처음에 도서관에서 어렵사리 구해 읽었는데 읽다보니 내가 너무나 읽히고 싶었던 주옥같은 내용들이라 반드시 소장하고 두고두고 보아야 할 것 같아서 새 책을 주문하여 틈날 때 마다 꺼내어 읽어본다. 아쉬울수도 있지만 이 책은 존 템플턴이 직접 쓴 책은 아니고 그의 증손녀와 그녀의 남편이 함께 쓴 책이다. 그래도 존 템플턴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 존 템플턴이 쓴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특히, 저축의 중요성(존 템플턴은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현금으로 지불하자는 원칙을 세웠고 그것을 철저히 지켜 나갔다), 그의 첫 번째 투자 원칙은 현재의 주식시장에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조언이라 생각한다.
※ ‘비관론이 팽배할 때 투자하라’는 것이 나의 첫 번째 투자 원칙이다. 다시 말해 가장 훌륭한 투자 기회는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라 할 수 있다.
금세기 최고의 바겐 헌터가 전하는 불패의 역발상 투자법칙이라는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전략> 리뷰입니다.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인데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과연 내가 그 상황에 작가가 말하는 대로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투자를 해서 큰 이익을 보려면 마음가짐이 대범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금세기 최고의 바겐 헌터가 전하는 불패의 역발상 투자법칙이라는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전략> 리뷰입니다.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인데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과연 내가 그 상황에 작가가 말하는 대로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투자를 해서 큰 이익을 보려면 마음가짐이 대범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중 검증된 투자자의 책이 제일 좋은거긴 한데, 그렇다기엔 대부분 성공한 투자서들이 너무 오래됬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의 기본은 가치투자이고 가치투자는 오래되도 상관없는거지만, 요즘은 단순히 가치가 낮게 책정된 회사의 주식을 사서 기다리던 시대는 아니니까. 오히려 주가대비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는 주식들이 더더 날아가는 요즘 주식시장. 투자의 기본서를;
투자자들중 검증된 투자자의 책이 제일 좋은거긴 한데, 그렇다기엔 대부분 성공한 투자서들이 너무 오래됬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의 기본은 가치투자이고 가치투자는 오래되도 상관없는거지만, 요즘은 단순히 가치가 낮게 책정된 회사의 주식을 사서 기다리던 시대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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